고려대는 18일 건학 1백주년 기념, ‘4.18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혁명의 기폭제가 됐던 고대생 4.18 궐기를 기념해 안암동과 수유리 국립묘지를 왕복하는 이 대회는 고려대의 오랜 전통이기도 하다.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김현석군(체육교육과4)은 “최근 몇 년에 비해 약 두 배가량 늘어난 1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것”이라며 “마라톤을 계기로 불의를 보고 저항했던 선배들의 4.19정신을 후배들도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오는 19일 대학 정문 앞에서 신림동 4거리까지 신자유주의와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는 4.19기념 행진대회를 열고 본관 앞에서는 문화제를 개최한다.
중앙대도 19일 도서관 앞 의혈탑에서 학교 관계자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시 경무대 앞에서 숨진 선배들을 위한 헌화 및 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희대 수원캠퍼스 역시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비상총회 겸 4.19기념행사인 ‘달려라 경희야 4.19 마라톤 대회’를 연다.
이에 앞서 동국대는 지난 15일 교직원 및 학생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유리 국립묘지 참배 후 북한산을 오르는 4.19기념 등반 대회를 열었다.
같은 날 경상대 학생과 교직원 1천여명도 독도수호 및 4·19혁명정신 계승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이 대학 박종국군(국제통상4)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민족과 영토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용운 기자> woon@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