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회장 정재경)는 세종대 내에서 지난 22일 오후 ‘이사장 퇴진, 학교 정상화를 위한 학생총회’를 마치고 학교본관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총학생회장과 총무처 직원 사이에 욕설이 오갔고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고성이 오간 이유는 총무처 일부 직원들이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있자 총학생회장이 문을 열기 위해 소화기 등을 사용했고 그 과정에서 총학생회장과 직원들이 멱살을 잡으면서 격한 몸싸움으로 확대된 것이다.
1천여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한 이날 학생총회에서 총학생회는 이사장의 교비유용 의혹 외에 정용택 재무처장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24일 수업을 거부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
이날 투표 참가자 중 과반수의 학생들이 수업 거부를 찬성함에 따라 수업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총학생회는 앞으로 교육부 앞에서 1인시위와 집회를 지속적으로 펼쳐 교육부 감사를 얻어낸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대해 안성청 부총장은 “총학생회에서 지금같이 학교 체계를 마음대로 바꾸려고 하는 행위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만약 (총학생회에서 지적한 대로) 학교가 잘못한 사항이 발견되었을 경우엔 대상자를 처벌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재경 총학생회장과 전옥미 부총학생회장은 13일부터 이사장 비리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교육부 감사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여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