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대전대 김준연(한의대·본과2)군.
김 군은 “방학기간동안 한의학 경험을 살려 의료혜택을 제대로 못 받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도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이 올해로 3번째라고 밝힌 그는 “처음 신입생 때는 한의학 지식이 없어서 청소, 안마, 잔심부름하는 수준에서 그쳤지만 이제는 맥도 짚고 침도 제법 놓는다”며 “몇 년간 공부한 한의학 지식을 최대한 활용해 몸이 편찮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살펴 드릴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번 봉사활동 기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일에 대해 그는 온몸에 통증을 호소하던 할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어깨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 할머니가 먼 거리를 마다하고 찾아 오셨다. 치료를 받고 다음날 또 찾아오셨는데 신기하게도 어제까지만 해도 불편했던 어깨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게 아니겠어요.”
그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자신이 한의학도가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겨울방학동안에는 동남아시아 지역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보며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삶이 어떤 것인지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싶은 게 소망”이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