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는 31일 여학생 공학교육 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신청한 29개 대학 가운데 5개 대학을 선정, 5년간 총 4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권역별 선정 대학은 연세대(서울) 성균관대(경기·인천) 강원대(충청·강원) 부경대(영남) 군산대(호남)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올해 8,000만원을 비롯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는 해마다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학생 공학교육 선도대학 지원사업은 산업 현장에 필요한 멀티플레이어형 여성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공학교육이 남녀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이뤄져 여학생의 전공친화력이 낮고, 전공분야로의 취업률이 저조하다는 판단에 따라 도입됐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은 앞으로 성 인지적 관점의 공학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고 현장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산학협력 및 취업촉진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또 선배여성 멘토링 프로그램과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지원 등 전공 이외에 대학 별로 특색있는 여대생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김정기 평생학습국장은 “산업적 수요가 많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공학 분야에 우수한 여성 인적자원의 개발과 활용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여성 산업인력이 다수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5년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공학계열 여학생 비율은 대학 18.3%, 석사 13%, 박사 10.4%로 석·박사 과정으로 갈수록 여학생 양성인력 저조 현상이 심하고, 그나마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비율은 남학생(81.1%)에 비해 여학생(67.2%)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