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단독]김신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때도 ‘소신’ 논란
19일 본회의 보고 후 20일께 임명장 받을 듯
인사 청문회 내내 김신일 교육부총리 내정자를 괴롭혔던 ‘소신 바꾸기’ 논란은 마지막까지 그를 따라다녔다.

김 내정자의 인사 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 위해 18일 오후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또 한 번 그의 ‘소신 바꾸기’를 두고 여야간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여야 간사끼리 합의한 경과보고서 문구를 두고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이 소신과 철학에 대한 부분을 좀 더 자세하게 질의요지에 추가하자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고교평준화, 수능 성적 공개, 자립형 사립고, 기여입학제 등의 교육현안에 대한 김 내정자의 서면답변 내용이 평소 그의 교육철학 및 소신과 달라 질의했었는데, (여야 간사끼리 합의한 경과보고서에는) 단 몇 줄로 ‘학자로서 소신을 바꾼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다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도로만 언급돼 있다”고 지적하며 “고교평준화, 자사고 등 (소신을 바꿔) 문제가 되는 교육정책을 구체적인 항목으로 명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은 “더 구체적으로 가다보면 자기 의견이 덜 반영됐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더 있을지 모른다”며 “큰 틀에서 견해차가 크면 모르겠지만 세세한 부분은 속기록에도 나와 있으니까…”라고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권철현 위원장은 “김 의원이 질의요지를 조금 더 추가하자고 했는데, 무리한 요구는 아닌 것 같다. 양당 간사끼리 잠깐 만나 그 부분을 조정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정리했다.

결국 최종 경과보고서에는 김 의원 요구대로 소신을 바꿔 문제가 되는 주요 교육현안들이 질의 요지에 구체적으로 들어갔다.

한편, 교육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경과보고서는 김 내정자가 지명된 이후 소신이 바뀌었는지 여부와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답변을 나열하는 식으로 정리됐다. 김 내정자에 대한 교육위 의원들의 평가는 따로 싣지 않았다.

교육위는 이 보고서를 19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함으로써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 절차를 마치게 된다.

청와대는 빠르면 20일 김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9-18 오후 7:53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