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5일 인적자원개발회의 산하에 ‘대학특성화지원 전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이달 중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문위원회를 통해 각 부처가 대학 재정지원사업을 설계할 때 교육부와 사전협의토록 의무화하고, 특성화 우수대학에 정부 재정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규태 대학구조개혁팀장은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학구조개혁이 대학의 특성화 분야로 집중될 필요가 있다”며 “위원회를 통해 대학구조개혁과 재정지원사업을 연계하고, 부처별 대학 재정지원에 따른 대학구조개혁 성과를 종합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위원회는 대학의 기능별·학문영역별 강·약점 현황을 보여주는 특성화지표를 개발해 향후 각 부처 재정지원사업의 평가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성화지표에는 특성화 분야로 교수와 학생 정원이 배분된 비율, 특성화 분야로의 연구비 집중도, 연구논문 실적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올해 8월 대학구조개혁재정지원 사업 등에 ‘특성화 지표’를 시범 적용해본 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2007년부터 각 부처 대학 재정지원 사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대학특성화지원 전문위원회는 교육부 차관보를 위원장으로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 대학 재정지원을 담당하는 주요 부처 국장급 9명과 대학 및 연구소 등의 고등교육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2005년 현재 정부 각 부처의 대학재정 지원사업은 모두 2조5천억원으로 교육부 56%, 과기부 17%, 산자부 11%, 정통부 4%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