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기관인 (주)유웨이중앙교육이 실업계 고교생 6백53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유웨이중앙교육이 운영하는 3개 온라인 사이트에서 지난달 30일부터 3일 동안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98%에 달하는 6백40명의 학생이 대학 진학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67%가 ‘4년제 대학 지원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2~3년제 대학은 31%였다. ‘진학 의사가 없다’는 응답은 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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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는 ‘혼자 공부하도록 하겠다’는 응답이 44%로 가장 높게 나왔다. 학원(36%)과 온라인강의(20%)를 선택한 학생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실업계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강의가 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응답자의 89%에 달했다.
이에 대해 유웨이중앙교육 측은 “실업계 학생들의 대학 진학 요구는 강한 반면 이에 따르는 실업계 학생만을 위한 별도의 학습 시스템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진학 관련 정보는 ‘온라인 입시정보사이트’(39%)나 ‘학교 선생님’(30%)을 통해 주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배나 친구’(16%) 못지않게 ‘대학 홈페이지’(15%)도 중요한 정보 수집 수단이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학년도 42%였던 실업계 고교 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4년제 대학에 정원 외 특별전형이 도입된 2004학년도 이후 62%, 68%로 상승했다.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와는 반대로 대학 진학자의 38%는 4년제 대학에, 62%는 2년제 대학으로 진학했다. 또한 2005학년도의 경우 실업계 특별전형으로 4년제 대학 모집인원의 2.61%에 해당하는 9천3백77명을 선발했지만 25%의 학생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 등의 이유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온라인 사이트를 방문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라 대학 진학 의사가 높게 나타난 측면이 있다”면서도 “실업계 학생들의 진학 의지가 강하고 특히 수시 특별전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수시를 대비한 내신 관리나 수능 기초 강의들을 제공하는 혜택을 교육 현장에서도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동 인천문성정보미디어고 교감은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일반고 과목을 보충하는 등 취업은 물론 진학지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실업계 고교 학생들의 기초학력 부족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