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기초가 튼튼해야 진정한 실력이라는 신념으로 기초분야 교육과 교양교육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외국어 능력을 졸업을 위한 기본필수 과정에 포함시키는 등 강도 높은 교육을 통해 동북아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워내고 있는 광운대의 수시2학기 전형 계획을 들여다봤다.
‘작지만 강한 대학’이란 이미지에 맞게 폭넓은 시야와 종합적인 판단력을 갖춘,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광운대는 다양한 전형 방법을 마련했다. 이번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학교장·담임교사 추천자 전형 2백31명, 학생부 성적 우수자 전형 63명, 학생회 간부 추천자 전형 16명, 체육특기자 전형 15명, 경찰·소방·군인자녀 전형 9명 등 모두 3백34명을 정원 내 모집하고 재외국민 전형 35명을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체육특기자 전형을 제외하고는 다단계 방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추려낸다. 1단계 전형 합격자에 한해 1단계 성적 총점의 40%와 면접 및 구술고사 성적 60%를 합산,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제한 기준은 기본적으로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중 2개 영역 이상이 4등급 이내여야 한다. 학교장·담임교사 추천자 전형의 경우 단과대학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문사회과학대학과 법과대학, 경영대학, 전자정보공과대학은 수능 2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중 1개 영역 이상이 3등급이어야 한다. 공과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은 다른 전형과 같다.
모든 전형 유형에서 면접 및 구술고사를 실시한다. 1단계를 통과한 학생에 한해 면접 및 구술고사를 보기 때문에 구술고사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열쇠다.
구술고사는 전공 적성과 교양 적성으로 나눠 평가한다. 각각 2문제씩을 제시한 후 그 가운데 1문제씩을 묻는다. 이때 인품, 발표력을 함께 평가한다. 답변에 대해 추가적인 질문을 하기도 한다.
김승제 입학홍보처장은 “인품 영역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발표력은 얼마나 논리정연하게 논지를 전개하느냐에 따라 점수 차가 크다”며 “답이 조금 틀리더라도 자신감 있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는 학생이 유리하다”고 충고했다.
자연계열은 전공 적성 문제로 수학과 물리 분야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인문계열 적성 문제와 교양 적성은 시사나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질문들이 많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홈페이지에서 지난해 출제 문제를 볼 수 있다.
광운대는 모든 모집단위가 광역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만큼 폭넓은 선택의 길이 열려 있다. 학부제로 입학 후 전공학과 선택 시 전자정보통신공학군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원하는 전공을 아무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부전공제와 복수 전공제가 마련돼 있어 다양한 전공 선택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신입생의 30% 정도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수능 4개 영역 모두 1등급이면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 주고, 매달 50만원의 도서 구입비를 지원해 준다. 입학성적 우수자에게는 입학 후에도 교내 어학원 무료수강, 해외 교환학생 우선파견 등의 혜택이 있다. 또 IT분야와 전기공학, 물리화학 분야 전공 학생들에게는 정부 기관 및 외부 지원단체가 제공하는 각종 장학금과 해외연수생 선발 특전 등이 있다.
인문계 투자에도 적극…최근 '한울관' 완공
특성화사업 2008년까지 매년 1억5천만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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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월 23일 준공식을 가진 '한울관.' 전자교탁에 의한 원터치 강의시스템을 갖춘 인문사회계열 전용관이다. |
광운대 하면 ‘IT’를 먼저 떠올리지만 이와 함께 인문사회계열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완공한 ‘한울관’은 그 결과물이다.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4천7백60평 규모의 한울관은 최첨단 강의시설을 완비한 인문사회계열 전용관이다. 34개 강의실 모두 전자교탁에 의한 원터치 강의시스템을 갖췄다.
강의실에는 조명, 전자장비, 영상, 음향 등 전 강의 장비를 원터치로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전자교탁 시스템과 전동스크린, 빔 프로젝트, 컴퓨터, 천정형 전기식 냉난방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4개의 계단식 강의실에는 동시통역장비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박영식 총장은 “이공계에 가려있던 인문사회계열이 독자적 힘을 발휘해 학문적 결실을 피움으로써 명실상부한 종합대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문사회과학대학 특성화사업은 지난해부터 2008년까지 5년 동안 매년 1억5천만원씩, 총 7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성화 사업은 글로벌 능력개발과 글로벌 문화체험, 두 가지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능력개발에 치중했다. 글로벌 능력개발 프로그램으로 6차례에 걸친 ‘글쓰기 상담교실’을 열었고, 일본어ㆍ중국어 연수를 실시했다. 내년 1월에는 영어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글로벌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63명이 중국 동북지역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여느 해외탐방과는 달리 ‘중국 동북지역과 한민족의 과거, 현재, 미래’ 등에 대한 6번의 특강, 조별 주제 발표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내년에는 일본으로 떠난다. 올 9월 중순에는 ‘동북아지역공동체의 새로운 비전을 찾아서’란 주제의 국제학술회의도 준비하고 있다. 경영대 역시 경영대 특성화사업을 통해 ‘광운 글로벌 챌린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지현 인문사회과학대학장은 “동아시아 속 한국에 살고 있는 인문학도로서 오늘의 역사ㆍ문화ㆍ정치적 현실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과 언어 소통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