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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김농주 연세대 취업담당관
20년 경력 취업지도 베테랑
“○○회사와 △△ 중 어디가 좋을지 고민돼요.” “단순히 월급이나 대우가 아니라 앞으로 내 인생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그런 면에서는 ○○가 더 나을 것 같은데요.”

지난 7일 오후 연세대 학생회관 3층 취업정보실. 김농주 취업담당관이 한 학생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 주고 있다. 하반기 취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요즘 김 담당관은 평균 25명 정도를 인터뷰할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꼭 빼놓지 않고 해주는 말이 있다. 바로 “자신의 커리어를 먼저 설계하라”는 것.

20년 넘게 취업 지도를 해 오고 있는 김 담당관은 취업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들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한다. 학생들에게 취업 정보를 많이 알려주는 것 못지않게 학생들의 커리어디자인을 컨설팅해 줄 수 있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취업 정보는 결국 각론이다. 총론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 즉 학생이 어떤 인생을 설계하고 있고, 거기에 맞춰 어떤 역량을 키우는 게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김 담당관은 “채용 정보뿐 아니라 노동시장이나 직업 세계의 변화, 학생 취향을 파악하려는 자기 노력이 끊임없이 필요한 곳이 바로 취업정보실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매주 화·목요일 ‘직업 환경과 커리어디자인 전략’이란 취업 특강을 열고 있는 것도 20여년 노력의 결과다.

그렇다고 취업 정보 제공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연세대는 매 학기마다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열어 학생들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학생회관 2층 취업인터뷰 광장에서 자신의 관심 기업에 대한 정보를 기업 담당자를 만나 직접 얻을 수 있다.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취업가이드북을 발간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김 담당관은 “돈만 벌기 위해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며 “마찬가지로 취업정보실은 학생이 스스로 자기 개성을 발견하게 하고, 개성에 맞는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09-12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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