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총장 김인세)는 지난 23일(영국 현지시각) 영국 롤스로이스사에서 김인세 총장과 릭 파커 롤스로이스 기술연구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기술연구 합의서에 서명했다.(사진)
부산대와 롤스로이스는 ‘초효율 초경량 차세대 열교환기’ 개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공동기술연구 결과는 롤스로이스가 생산하는 항공·해양선박 및 에너지 분야의 제품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대는 해양선박 및 에너지 관련 분야의 공동연구 활동이 아시아에는 싱가포르에 처음 설립된 최신기술센터 등과 같은 대학기술센터(UTC)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전 세계 25개 대학에 UTC를 설립해 학계와의 연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합의서 체결에 따라 부산대 학생을 위한 영국 현지 인턴십 과정도 개설된다. 앞으로 부산대 학생들은 롤스로이스 본사는 물론 옥스퍼드 대학과 러프버러대학의 UTC에 파견돼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부산대는 지금까지 해외 대학 또는 비영리 연구소와 다양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으나 민간 부문의 대규모 글로벌 업체와 산학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인세 총장은 “롤스로이스는 부산의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자체 공장을 두고 있어 연구협력 분야의 협력을 도모할 때 미래 파트너로서 더없이 좋다”며 “이번 합의를 통해 기업과 연구소, 지역이 동반 발전하는 윈-윈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릭 파커 기술연구담당 부사장은 “롤스로이스는 지난 90년부터 전 세계 유수대학과의 공동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며 “이번 협약은 한국과 견실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굳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창립 1백돌을 맞은 롤스로이스는 민간항공, 국방, 우주항공, 해상, 에너지 등 4개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시장기반을 보유해, 연간 매출액이 약 6백억 파운드(1백10억달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