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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정보박람회 표정(2)
○…대학입학정보박람회장은 오후 들면서 다소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이 오전 수업만 하기 때문에 단체관람이 오전에 집중되기 때문. 서울지역의 소위 메이저급 대학이 불참한 것도 단체관람이 줄어든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서울지역 한 홍보실 관계자는 “수능 점수 발표 전이라 실질적인 신입생 유치가 어려운 점은 어느 대학이나 마찬가지인데 너무 자기 대학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대학들이 좀더 대승적 관심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험생들의 관심은 역시 자기 점수로 ○○대학 ○○학과를 갈 수 있느냐에 모아졌다. 한국외대 부스를 찾은 한 수험생은 학교 도우미에게 “○○학과를 가려면 점수가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이런 수험생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학과별 지원 가능한 수능 점수를 제공한 대학도 눈에 띄었다. 세종대는 표를 만들어 최근 3년간 경쟁률은 물론 평균점수, 표준점수, 백분율점수, 표준점수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한서대도 모집단위별로 수능 평균 점수를 공개했다.

○…교육부가 16일 수능 성적을 개인별로 통지함에 따라 5~6개의 고등학교가 둘쨋날인 16일 단체관람을 취소했다고 박람회를 주관하는 대교협 측은 밝혔다. 대교협 측은 “수능 점수 개별 통지 후 배치표를 만드는 등 학교가 준비할 게 많아 몇몇 학교가 16일 오전 단체관람을 취소했다”며 “내일은 26개 고등학교 1만1천명이 단체관람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삼육대 홍보실 관계자는 “수능 점수가 발표되는 내일 이후에는 개인 관람객도 늘어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발로 뛰는 총장’으로 유명한 김희수 건양대 총장은 첫날 오후 3시경 박람회장을 직접 찾았다. 박람회장을 둘러본 김 총장은 “꾸미는 것은 지난해보다 나아진 것 같은데 다른 것은 비슷한 것 같다. 유니폼 입은 학교가 눈에 많이 띄는데, 내년에는 우리도 한번 바꿔볼까 생각 중이다”라고 촌평했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12-15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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