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의·치의학 석·박사 통합 7년 과정 개설
내년부터 의·치의학 복합학위 과정 도입
생명공학 분야 이끌 의과학자 양성 위해
BT(생명공학) 분야를 이끌어갈 생명·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빠르면 내년부터 의·치의학 전문석사와 박사학위를 동시에 딸 수 있는 ‘의·치의학 복합학위(M.D./D.D.S.-Ph.D.)’ 과정이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빠르면 2007학년도년부터 4년 과정의 ‘의학교육 기본과정(M.D.)’과 3년 과정의 ‘학술박사 학위과정(Ph.D.)을 동시에 이수할 수 있는 석·박사 과정 통합 프로그램을 의·치의학 전문대학원이 설치된 대학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상의학 전문성을 가진 의사뿐 아니라 기초과학 연구능력을 동시에 갖춘 의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의사면허 시험 응시자격과 함께 전문석사학위와 관련된 분야의 박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의·치과대학을 나온 학생들이 졸업 후 대부분 의학 연구보다는 진료의사를 택하고 있어 생명공학 연구 인력이나 기술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는 지적 때문에 도입하게 됐다.

교육부는 초기단계인 점을 감안해 전문대학원 전체 입학정원 1천441명의 3~5%(43~72명) 정도의 학생을 선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사회적 수요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선발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장학금이나 수업료 면제를 통해 등록금을 지원하고, 1인당 월 90만원의 수련지원금을 별도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이 과정 중 박사과정에 진학한 경우에는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병역특례혜택을 주는 방안도 국방부 등과 협의 중이다.

그러나 정부 재원 지원은 2단계 BK21사업에 선정된 21개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학 16개, 치의학)에 한해 이뤄진다. BK21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대학은 자체적으로 자금을 확보해 지원해야 한다.

교육부는 “2008년 2단계 BK21사업 중간평가 때 복합학위 과정의 적절성과 운영 성과를 평가해 문제가 있는 관련 경우 관련 예산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라며 “프로그램 질 관리는 대학에 맡기되 의·치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협의해 가이드라인 형식으로 올 하반기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조사 결과 2007학년도에 건국대, 이화여대, 경희대, 부산대, 가천의대, 포천중문의대, 경북대, 전남대 등 8개 학교가 도입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2008학년도에는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등 3개교, 2009학년도에는 가톨릭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인하대, 조선대, 충남대, 한양대, 연세대, 중앙대 등 10개교가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1964년부터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40개 대학, 900여명을 선발해 학자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9-10 오후 4:02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