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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단과대학 자율경영제 실시
단과대학 성과 따라 예산 달리 책정
한양대가 내년부터 예산편성과 집행에 단과대학의 자율성을 크게 늘린 단과대학 자율경영제를 실시한다.

한양대는 이를 '단과대학 활동기반 자율예산제'로 이름 짓고 오는 10∼11월 내년 예산 편성·심의 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양대는 각 단과대학장에 예산편성·집행권을 부여한다. 각 단과대학들이 예산을 신청하면 대학 본부가 이를 심의해 배분하는 형식이다. 단과대학은 예산 총액 범위 내에서 자체적으로 지출을 조절할 수 있으며 잉여금 이월도 가능하다.

단과대학 활동기반 자율예산제는 단과대학별 교육, 연구, 국제화 등 성과에 따라 예산 총액 배분을 달리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양대는 △교육(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 학생 교육만족도, 교수별 총 학점수 등) △연구(교원 1인당 논문수 등) △국제화(영어전용강좌 비율, 교환학생 비율) △행·재정(학생 1인당 교육비, 교수당 펀드레이징, 학생 입학성적, 학생 1년 후 등록률) 등 부문별 지표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단과대학별 성과를 평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기타 외부 평가에서 활용되고 있는 외부 평가지표를 학내 평가에도 그대로 도입,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장석권 기획조정처장은 "성과 평가 지표를 현재 전산화하고 있다"며 "이같은 성과 평가 지표는 대학 행정종합시스템에 반영, 총괄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처장은 이어 "단과대학별 활동기반 자율예산제는 교육품질과 생산성이 높은 단과대학에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한양대의 단과대학 자율경영제 실시로 개별 단과대학장 권한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9-12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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