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는 지난 20일 교내 연병장에서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이홍희 해사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사관생도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교 간 학술교류 협정식을 가졌다.
협정식은 학술교류 협정서 서명과 상호 교환 후 옥포만을 배경으로 연병장에 도열한 사관생도 사열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숙대 총장 일행은 4,500톤급 대조영함(한국형 구축함)과 1,200톤급 나대용함(잠수함) 등을 견학했다.
이날 협정식을 계기로 양교는 상호 유대 관계 강화와 함께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협력과 교수 및 생도-학생간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학술 자료와 출판물 및 정보 교환 등의 학술교류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100년이 넘는 빛나는 역사를 가진 여성명문사학인 숙명여대와 학술교류 협정을 맺게 된 것은 학술교류의 의미 뿐만 아니라 민과 군의 교류협력이라는 차원에서 의의가 더욱 깊다"고 밝혔다.
한편 해사는 교육제도 개선과 사관생도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1997년부터 대학 및 공공기관 등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국회 도서관 등 20여개 대학 및 공공기관과 협정을 맺어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군사관학교는 지난 1999년 첫 여생도를 선발한 이후 지금까지 90여명의 여군장교를 배출하고 60여명의 여생도가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