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는 이 대학 직원노동조합(위원장 박상현)이 올해 임단협을 학교 측에 일임하는 안에 만장일치로 결의, 이를 학교 당국에 통보해왔다고 21일 밝혔다.
박상현 서강대 노조 위원장은 “학교가 재도약을 위해 개교 이래 45년만에 처음으로 가톨릭 예수회 사제가 아닌 외부인사를 총장으로 영입하는 용단을 내린데 대한 지지”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손병두 신임총장 체제에 힘을 싣고 학교 발전에 조건없이 동참하자는 전 직원의 마음이 담겼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손 총장이 부임 직후 대학 재정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본인도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구성원들 역시 대승적 차원에서 임단협을 학교측에 위임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서강대 본부와 노동조합은 오는 26일 총장실에서 2005년 임단협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강대는 지난해 교섭을 통해 교직원 임금을 7% 인상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동결이든 인상이든 완전히 대학의 결정에 맡겨지게 된다.
한편 손 신임 총장이 재임기간 동안 1천억원의 발전기금을 모으겠다는 뜻을 밝힌 직후 서강대에는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과 중소기업인인 김명렬 씨가 각각 5천만원과 10억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하는 등 기업인들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