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소속 최재성 의원(열린우리당)이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 사립대학 결산집계표를 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아직도 학생들에게 등록금 수준에 못미치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최 의원은 각 대학의 교육서비스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 등록금 총액 대비 학생경비·실험실습기자재구입비·도서구입비 합산액을 비교한 ‘교육비환원율’을 산출한 결과 100%에도 못미치는 대학이 많았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1백51개교 중 2004년 현재 교육비환원율 100%에 못미치는 대학은 54개교로 전체의 35.8%. 상대적으로 교육비환원율이 높은 대학의 비율이 늘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교육비환원율 150%를 넘는 대학의 비율은 지난 2000년 15.4%였으나 5년이 지난 2004년에도 15.2%로 현상유지에 그쳤다.
대학별로는 초당대가 교육비환원율 61.3%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경동대 세명대 천안대 청운대 대불대 서경대 동서대 수원대 우송대 용인대 성결대 안양대 나사렛대 가야대 평택대 중부대 극동대 경운대 등도 90% 미만이었다.
환원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1,149.3%를 기록한 포스텍. 2·3위를 차지한 한국기술교대(272.4%), 연세대(227.1%)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밖에도 가톨릭대 성균관대 아주대 인제대 울산대 한국산업기술대 한림대 인하대 등이 교육비환원율이 높은 대학에 포진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매년 교육서비스의 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48.3%의 대학이 교육비환원율 100% 미만을 기록했던데 비해 지난해에는 100% 미만 대학이 전체 대비 35.8%로 점치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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