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를 키워라.
대한민국 1%, 각 분야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간 경쟁이 활발한 가운데 대학가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캠프’가 인기다.
그동안 대학가의 여름방학 주요행사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외국어, 컴퓨터 능력 배양 관련 캠프나 교육과정은 이제 옛말. 3~4일 일정으로 합숙훈련을 하며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을 찾아 개발하는 내용의 교육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연세대는 재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연세 리더십 캠프’를 올해 처음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 동안 연세대 원주캠퍼스 기숙사에서 합숙하며 개인의 잠재된 리더십 스타일을 파악, 이를 효과적으로 향상시키는 법을 훈련받는다.
연세대는 보다 전문화된 카운슬링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초청, 리더십 진단 및 개발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감성지수, 창의적 리더십지수를 측정하고 팀별로 리더십 향상 계획을 직접 짜 발표하게 된다.
경북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여대생만을 위한 리더십캠프를 마련했다. ‘삶의 주도적 경영자-여대생을 위한 셀프 리더십 캠프’라는 이름으로 실시되는 이번 캠프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동안 열린다.
한국생산성본부가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으며, 캠프 기간 중에는 리더십 향상을 위한 조별활동과 리더십 함양이 취업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도 선보인다.
참가자는 선착순 50명으로 제한했는데, 접수 첫날에 절반 이상의 학생이 신청했을 정도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연세대 리더십센터 조진만 연구원은 “리더십 캠프의 인기가 특히 여학생들 사이에서 높다”며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네트워킹이 약하지만 취업과 자기개발에 관심이 높고 열정적이어서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무더위도 무섭지 않아요! - 대학별 국토대장정도 인기
대학별 국토대장정 행사도 줄을 잇고 있다. 각 대학들은 계절학기 학점과 장학금, 불우이웃 돕기와 연계된 다양한 특전을 내걸고 의미있는 여름나기를 기획하고 있다.
가톨릭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제2회 국토대장정을 마련했다. 코스는 가톨릭대(성심)의 대통지인 충북 제천 배론에서 출발해 원주→홍천→춘천→가평→대성리→광주→수원→안양→시흥을 거쳐 가톨릭대 성심교정까지 약 3백Km 가량의 대장정.
내달 19일부터 8월2일까지 보름 동안의 일정으로, 완주한 학생들에게는 총장 명의의 완주증과 계절학기 1학점을 부여한다.
대전대는 오는 23일부터 7월5일까지 13일 동안 ‘꿈을 모아 한걸음씩…’ 2005 대전대 국토대장정을 실시한다.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양양→삼봉→계방산→예술촌→횡성→원주→제천→충주→증평→청주→신탄진을 거쳐 대전대까지 오는 ‘희망팀’과 땅끝 해남에서 출발, 두륜산→월출산→나주→광주→정읍→김제→이기산→논산→동학사를 거치는 ‘드림팀’이 7월5일 대전대 캠퍼스에서 만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대전대 재학생 및 교직원 1백50명을 대상으로 모집 중이며, 참가 학생들에게는 계절학기 3학점을 인정하고 우수대원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밖에도 도보한 거리만큼 불우 청소년에게 쌀을 기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특전을 준비했다.
대학별 방학 이모저모
명지대 학생들은 금강산에서 자원봉사를 펼친다. 명지대 사회봉사단(단장 연하청)은 현대아산㈜과 협약을 맺고 재학생 45명을 금강산 관광 진행 보조요원으로 투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대학생들이 금강산으로 모꼬지를 가거나 남북 학생 만남을 갖는 등의 행사는 많았지만 자원봉사요원으로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명지대 학생들은 금강산 관광지 요소에 배치돼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 8월15일까지 3차례에 걸쳐 각 15명씩 모두 45명의 학생이 북파(?)되며 학생들은 출입국사무소, 금강산 산행코스, 금강산 해수욕장, 온천, 온정각, 문화회관 등 관광코스에 배치돼 진행 보조를 맡는다.
현대아산㈜은 이번 명지대생 자원봉사단 운영 결과에 따라 앞으로 금강산 관광에 대학생 자원봉사단 투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강대는 ‘디지털 장편영화 여름 영화학교’ 1기 수강생 20명을 모집한다. ‘디지털 장편영화 여름 영화학교’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에게 저예산으로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장편영화 제작 방법을 교육하고, 이 과정에서 실제로 디지털 장편영화 한 편을 완성시킬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서강대가 올해 처음 선보인다.
다음달 4일부터 오는 11월까지 5개월 동안 시나리오 창작, 제작실무, 작품 촬영 및 후반작업 등 3단계로 구성되며 수강료는 70만원이다. 시나리오 작가 조재홍, 이남진 씨가 강사로 나선다. 등록 마감은 오는 25일까지다. 문의 서강대 커뮤니케이션센터 (02)705-8199
서울대는 다음달 중순경 ‘걷고 싶은 거리(SNU-Valley)’ 조성 공사에 돌입한다. 경영대학에서 중앙도서관까지 조경을 정리하는 사업으로 개교기념일인 10월15일에 맞춰 준공할 예정. 총 2km가량의 통행로의 보도블록을 흙벽돌로 교체하고 나무를 심는 등 정비할 계획. 보행자 중심의 거리를 만들기 위해 자동차 진입도 일부 통제할 방침이다.
이밖에 계명대는 오는 17일 ‘제1회 외국인학생 한국노래 부르기 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