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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 박사 절반 이상이 미국 학위
1982~2005년 현재 미국박사 1만6천여명
우리 학문 미국 종속 우려 높아
미국의 한 조사 결과 한국의 서울대가 웬만한 미국내 대학들보다도 미국 박사를 더 많이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들도 적잖은 규모로 미국 박사 배출 해외대학 상위 20위권에 들어 우리 학문의 미국 종속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주자문·이하 학진)의 집계에 따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학진의 ‘외국박사학위 신고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982년부터 2005년 현재까지 20여년 동안 국내 학자들이 취득한 외국 박사학위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 집중돼 있다.

이 기간 신고된 외국 박사학위자는 63개국 2만8천8백62명. 이중 1만6천4백37명이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는 미국을 뺀 나머지 62개국에서 학위를 딴 연구자들보다도 많은 규모. 2위에 랭크된 일본 박사의 4배에 가까운 수였다.

미국 박사 집중 현상은 연도별로도 큰 변화 없이 이어졌다.

△1999년 6백87명(46.7%) △2000년 7백31명(48.6%) △2001년 8백14명(49.5%) △2002년 7백54명(50.0%) △2003년 6백78명(48.3%) △2004년 3백94명(46.2%) 등으로 최근 6년 동안 전체 외국박사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01-11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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