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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연봉과 대우', 이공계 기피 1순위
스카우트 설문결과 50.4% '낮은 연봉과 대우' 탓
낮은 연봉과 대우가 이공계 기피 원인 1순위로 꼽혔다.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대표 김현섭ㆍwww.scout.co.kr)가 이공계 출신 재학생 및 졸업자 4백60명을 대상으로 현장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50.4%가 이공계 기피의 원인으로 '낮은 연봉과 대우'를 들었다. '미래 비전의 부재 ' 17.8%, '현실적인 취업의 어려움' 17.0%, '잘못된 정부 정책' 12.2% 등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응답자의 대부분(83.9%)은 또 이처럼 이공계 기피현상이 지속될 경우 '국가 산업기반과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우려했으며, 10.0%는 선진국의 경제적 속국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공계 출신자의 폭넓은 등용'(49.6%)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꼽혔다. 이밖에도 '효율적인 연구기반 마련'(20.4%), '기초학문에 대한 지원 강화', '교육제도의 개선'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스카우트는 IMF이후 많은 직장인들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전문기술력 보유보다는 의사 결정권과 직위, 보수 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나 욕구 불충족으로 인해 이공계 직장인들의 진로 만족도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우리 사회가 과학기술 중심을 표방하면서도 실상은 과학기술인들에 대한 보상대책이 허술하다"며 "이공계열 분야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처우개선과 신분보장은 물론 전문기술 보유자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카우트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EDEX KOREA 2004 채용설명회&취업특강' 행사에 참가했던 이공계 출신 재학생 및 졸업자 4백6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9-09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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