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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밀양대 통합 타진
밀양대, 8월 중순 부산대에 통합의향서 제출
부산대도 긍정적 검토 중
경상대-창원대에 이어 충청권 거점대학인 충남대-충북대가 통합의사를 밝혀 대학가 지형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밀양대-부산대도 통합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중순 밀양대가 부산대에 통합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된 양 대학의 통합 논의는 지금까지 기획처장 회동 등을 통해 물밑으로 진행돼왔다. 그러나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양 대학의 합의 수준은 아직 초보적인 단계이긴 하지만 부산대가 밀양대의 통합 제의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나섰다는 점에서 향후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류호경 밀양대 기획교류처장은 “부산대에 통합 의향서를 보낸 지 2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으나 부산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데 동의했다”며 “통합 추진 사실이 공개된 만큼 앞으로 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부산대도 내부검토가 끝나는 대로 이를 공론화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 대학은 특히 중복학과가 적어 통합에 따른 잡음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밀양대는 생명과학 쪽으로 특성화됐지만 부산대는 생명과학대학이 없다는 점이 통합을 고려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산대의 제2캠퍼스가 양산에 들어서면 삼랑진에 조성 중인 밀양대의 청학캠퍼스와 지리적으로 가까워진다는 사실도 양 대학 통합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부산대 내에서는 ‘신중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안동환 부산대 교수회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양 대학간 실태조사와 타당성 검토가 이뤄진 후 구성원 의견수렴을 통해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 사견임을 전제로 “지역거점대학으로서 부산대가 취약한 분야인 해양물류 분야의 보완이 우선”이라며 “농과대학 등 분야는 후순위”라고 덧붙였다.

한편 밀양대와 부산대는 20여년 전에도 통합을 추진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양 대학이 합의에 이르지 못해 실패했다. 하지만 최근 높아진 대학 구조개혁 요구가 양 대학의 통합 ‘재’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9-25 오전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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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석원 정작 통합해야 할 학교들이 부지기 수인데.. 그런 학교들은 지금 뭐하고 있는건지? 끝까지 학생들의 돈을 울어먹어서 채울건 채우고 통합하겠다는 것인가? 200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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