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도입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사법개혁위원회(이하 사개위)의 로스쿨 도입 여부 확정·발표가 4일로 예정된 가운데 각 대학들은 로스쿨 도입을 ‘대세’로 보고 준비해왔다.
그러나 앞으로 로스쿨 입학정원 1천2백명, 설립방법 등 세부사항을 둘러싸고 앞으로 법조계와 학계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일 전망.
하지만 대학 관계자들은 결국 설립에 관한 세부사항 논의 과정에서 정원확대 및 준칙주의를 주장하는 대학의 목소리가 반영될 것으로 보고있다.
그럼에도 일부 대학들은 최악의 경우 대법원안 대로 전체 정원 1천2백명, 전국 6~7개 대학에 로스쿨이 설립될 경우를 전제로 대비해왔다.
대학들은 로스쿨 설립 요건이 될 것으로 알려진 △입학정원 2백명 △전임교수 20명 △법학도서관 및 전용 건물 보유 등 기준을 맞추기 위해 우선적으로 법대 규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로스쿨 특성화 및 발전계획을 세우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대학본부와 동창회들도 전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나서 힘을 보탤 계획.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4일 로스쿨 도입여부 확정 발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반면 소규모 대학들은 정확한 방침이 서기 전까지는 관망하겠다는 입장. 섣불리 움직일 여력이 없는 데다 자칫 판단을 잘못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는 이유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