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농군학교 운영 등 다양한 사회사업으로 유명한 일가기념사업재단(이사장 김상원·이하 일가재단)이 서울여대(총장 이광자)에 ‘2학점짜리 교양강의’ 기증을 약속한 것.
이날 양 기관이 맺은 ‘책임지는 젊은이 교육을 위한 강좌기증 협약’은 일가재단이 ‘성실하고 바르고 함께 하는 봉사’를 중시하는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의 교육철학과 사상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을 서울여대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이에 따라 일가재단은 자체 개발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서울여대에 제공, 커리큘럼과 강사진 등을 지원하며 서울여대는 이를 내년 1학기부터 정규 교양과목으로 개설한다.
서울여대가 '일가지성특강' 이라는 제목으로 개설할 예정인 이 강좌에는 손봉호 동덕여대 총장, 노정혜 서울대 교수, 김기석 서울대 교수, 이병훈 남양알로에 대표이사, 홍쌍리 청매실농원 대표이사, 이인호 명지대 석좌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해 △어떤 삶을 꿈꾸며 살아가는가 △현대 과학은 어디로 가고 있나 △닮고 싶은 스승은 누구인가 △돈, 어떻게 벌고 잘 쓸까 △리더가 되고 싶은가 등을 주제로 릴레이 강의할 계획이다.
강의는 2학점짜리 교양과목으로, 규모는 수강인원 80명 선으로 제한될 전망. 강사의 섭외와 지원은 일가재단이 모두 책임지며 양 기관은 앞으로도 일가재단과 서울여대의 교육철학을 구현할 수 있는 강의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상원 일가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을 일가정신으로 교육해 봉사하는 삶을 실천해 가도록 하는 것을 올해 중점사업으로 삼았다”며 “서울여대에 이 강좌를 처음 개설함으로써 다른 대학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일가정신이 전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도 “일가 김용기 선생과 서울여대 설립자인 바롬 고황경 여사의 교육이념은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 교육이라는 데서 일치한다”며 “바롬정신과 일가정신을 현대적으로 적용해 책임감 있는 주체적 여성지도자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여대 관계자는 “일가재단의 강의기증은 강사료 및 프로그램 운영 실비만 고려해도 매년 2천만원에 가까운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효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