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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중에 깨진 신체리듬, 새롭게 만들자
장시간 컴퓨터 사용 VDT증후군 주의
학내 체력단련시설 이용
새 학기가 시작됐다. 바야흐로 새 강의 시간표를 짜면서 '장학금 타기', '애인 만들기' 등 각종 계획을 세우고 '작심(作心)'의 날을 갈고 있을 때다. 그러나 가장 먼저 챙겨야 했을 것이 빠져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할 때이기도 하다.

긴 방학동안 조금은 흐트러졌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재정비하는 것이야말로 새 학기 계획에서 빠져서는 안될 것 중 하나다.

■ 음주 부작용·VDT증후군·환절기 감기 예방법

잇단 음주로 인한 부작용, 장시간 강의 수강·수면부족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환절기 감기, 각종 체육대회로 인한 외상 등은 개강을 전후로 학생들이 주로 겪게되는 건강상의 문제들이다.

특히 개강 초 학내 보건진료소를 찾는 학생들 대부분이 연이은 개강잔치 등으로 인한 음주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새벽까지 인터넷 게임에 심취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수면장애로 인한 스트레스, 어깨결림과 눈의 피로(VDT(Visual Display Terminals)증후군)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음주 부작용의 경우,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만큼 적당한 음주만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길. 음주 후 속쓰림 역시 전통적으로 유명한 콩나물국이나 오이즙 등으로 다스린다.

중앙대 보건소 송정희 주임은 "최근 부쩍 늘고있는 VDT증후군은 컴퓨터 앞에 앉는 자세를 바로 하고, 의자에 앉아 목이나 팔 등을 자연스럽게 돌려주는 등 가벼운 운동으로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주임에 따르면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하는 동안 손목은 경사지지 않고 편평하게 유지돼야 하며, 팔목도 가능한한 바닥과 평행하게 유지돼야 한다는 것. 때문에 손목받침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모니터는 눈에서 약 45cm떨어진 위치가 적당하며, 시선보다 약간 아래쪽에 위치해야 한다.

이밖에도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말을 많이 하거나 노래방에 다녀온 후에는 소금물로 양치질을 하며, 여벌의 옷을 준비해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한다. 또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흡연자들은 각별히 신경쓰도록 한다.

■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

대학들은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각종 체력단련실을 제공하고 있다. 고급 체력단련 시스템은 아니지만 대학의 공익성을 십분 살린 저렴한 이용료를 무기로 한 시설부터 수영·웨이트트레이닝·스쿼시 등 사설 스포츠센터와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을 만한 시설을 갖춘 종합 스포츠센터까지 다양하다.

고려대, 국민대, 성균관대, 서울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많은 대학들이 다양한 형태의 체력단련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이 시설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용료 뿐 아니라,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야 하는 학생들이 수업 전후나 공강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이미 많은 '알짜'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용을 원하는 학생들은 많지만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적어 '예약' 없이 접수 당일날 선착순으로 받거나, 애써 '홍보'를 피할 정도.

그러나 '건강관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과는 반대로 이들의 체력 수준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대 웰니스센터 김상우 상담실장(체육·박사과정)은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근력, 유연성등 건강관련 항목 검사 결과 요즘 학생들의 체력은 기준치에 미달되는 경우가 많다"며 "아직은 20대 혈기가 있기 때문에 체력 저하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지금부터 자신의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일 아니라 꾸준히 체력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1-09-08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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