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체육관은 연면적 2천4백여평에 달하는 대규모 종합체육관으로 체력단련실, 에어로빅, 댄스스포츠실 등 각종 체육 시설 및 체육과학대학 행정실, 강의실 등이 들어섰다. 그중 체력단련실의 경우, 2백여평 규모에 1백여 가지 기구를 구비해 국내 체육대학 중 단연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4년 동안의 '더부살이'를 청산하고 독립된 건물을 갖게된 체육과학대학 구성원들에게 수림체육관은 남다른 의미. 3년간 매달 50만원씩 총 1천2백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해 화제가 됐던 이상연 체육과학대학장은 벌써부터 '지역사회와 대학의 연계 거점'이라는 수림체육관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포부를 밝혔다.
"중앙대 2캠퍼스가 안성에 자리잡은 지 20여년이 됐지만, 안성 시내와 거리가 있는 관계로 지역사회와 분리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수림체육관의 개방을 통해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일반 학생과 교직원들의 여가 선용에 활용할 뿐 아니라 선진 외국처럼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개방 지향적 운영 모델의 전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22일부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헬스, 스포츠댄스, 단전호흡, 에어로빅 등 4개 종목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등 단계적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체육과학대학 학생 및 교수들이 직접 참여해 이용자들에게 운동처방을 하는 등 좀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체육관을 운영하고, 의과대학과 연계해 계절에 따른 건강관리법에 관한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대학의 '전문성'으로 지역민들에게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대학이 고민할 문제입니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대학의 체력관리 시스템을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이 학장은 앞으로 체육교사와 사설 체육관 관리자들에 대한 재교육을 통해 체력단련의 과학적 접근법을 전파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