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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달리는 열차안서 강의
기차를 타고 먼 거리를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한 대학이 달리는 열차 안에 강의실을 열어 화제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오는 9월부터 서울~온양온천간 장항선(새마을호) 이용 통학생들을 대상으로 열차 안에서 정규교과 3과목을 개설할 예정으로, 지난 28일 철도청(청장 손학래)과 열차 강의실 운영 및 교육에 관한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시범강의를 열었다.

28일 시범강의의 첫 강사로 나선 서교일 총장은 ‘대학생활과 음주’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으며, 학생들은 열차 안에 준비된 LCD, 노트북, 액정모니터, 이어폰과 마이크 등을 활용해 색다른 강의를 들었다.

이날 시범강의를 수강했던 유연주 양(신문방송4)은 “1시간이 넘는 통학시간을 너무 헛되게 보내는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 시간에 강의를 듣게 되니까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대학측에 따르면 순천향대는 서울·경기지역 등 수도권 거주 학생들이 전체 학생의 75%에 달하는 규모. 학생들의 통학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는 것. 순천향대는 이 프로그램을 특화된 비즈니스모델로 특허까지 출원했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6-03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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