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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권익 대변 위해 책임 다할 것"
포항시의원 당선 박경열 한동대 노조 지부장
6·13 지방선거 결과 포항시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한 38세 대학 직원이 당선됐다. 주인공은 박경열 한동대 노조 지부장. 박경열 포항시의원 당선자는 민주노총·시민사회단체 후보로 포항시 북구 흥해읍 2선거구에서 출사표를 던진 결과 2천6백여 표를 얻어 경쟁 후보 두명을 8백여표 차로 제쳤다.

박 후보는 지난 95년 한동대에 입사해 노조 사무국장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노조 지부장직을 맡고 있으며, 활동가 중 지역기반이 강하다는 이점이 작용해 민주노총 등으로부터 시민사회단체 후보로 추천됐다.

“선거 과정에서 기존 정치의 벽이 높다는 것을 실감했지만 깨끗한 선거를 공약으로 투명한 선거운동을 펼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운 좋게 당선됐지만,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에 한발 다가선 것 같아 기쁩니다.”

박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큰 표차로 당선된 데는 20여년 전 전에 단위 조합장으로 활동하던 부친의 영향도 작용했다는 설명. 부친이 10여년 동안의 조합장 활동으로 청렴·결백을 인정받은 결과, ‘아무개 아들이다’는 것만으로도 지역민들에게 ‘깨끗함’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노동자 출신 당선자로, 포항지역 노동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시의원으로 책임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6-17 오전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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