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지난 95년 한동대에 입사해 노조 사무국장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노조 지부장직을 맡고 있으며, 활동가 중 지역기반이 강하다는 이점이 작용해 민주노총 등으로부터 시민사회단체 후보로 추천됐다.
“선거 과정에서 기존 정치의 벽이 높다는 것을 실감했지만 깨끗한 선거를 공약으로 투명한 선거운동을 펼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운 좋게 당선됐지만,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에 한발 다가선 것 같아 기쁩니다.”
박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큰 표차로 당선된 데는 20여년 전 전에 단위 조합장으로 활동하던 부친의 영향도 작용했다는 설명. 부친이 10여년 동안의 조합장 활동으로 청렴·결백을 인정받은 결과, ‘아무개 아들이다’는 것만으로도 지역민들에게 ‘깨끗함’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노동자 출신 당선자로, 포항지역 노동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시의원으로 책임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