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하는 새로운 기부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성균관대는 "기부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기부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줄 수 있는 '후손 학자금 지급 기부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부자가 성균관대에 10억원 이상을 기부할 경우, 대학은
기부자의 직계후손에게 중·고·대학의 교육비 전액을 영구히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대입 특혜는 주어지지 않는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그동안 동문과 학부모에게 주로 의존해왔던 기부를
일반인에게도 권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기부자의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며 "후손에게 물질적 유산보다는 교육을 보장해 준다는 의미에서
유산 산속 문화의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성균관대측의 기대와는 달리 대학가에서는 실제로 이
프로그램이 '기부의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과 함께
'기여입학제도의 변형'이 아니겠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대학 발전기금 담당자는 "실제로 일반인의 참여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여입학제의 변형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