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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출신 첫 교육전문직 탄생
김호식 서울맹학교 교사, 국립특수교육원 교육연구사 채용시험 최종 합격
교육인적자원부 직속기관인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이효자)은 2일 교육연구사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로 국립서울맹학교에 근무하는 김호식(44, 시각장애) 교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이 교육전문직(교육연구사)에 임용되기는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김 교사는 오는 9일부터 국립특수교육원 기획연구과에서 근무하게 된다. 교육연구사는 교육행정과 학교교육 문제에 대한 조사연구와 교육자료의 수집·제작·보급, 교육연구물 편집·발간 등의 업무를 맡는 교육전문직원으로 5년 이상의 교육경력이나 2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포함한 5년 이상의 교육행정경력 또는 교육연구경력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시력을 잃은 김 교사는 단국대 특수교육과를 졸업한 후 부산맹학교 영어 교사를 거쳐 지난 95년부터 서울맹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부산대에서 상담심리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단국대 특수교육과 박사과정(시각장애아교육)을 수료했다.

특수교육원 관계자는 “김 교사가 특수교육 기초연구와 교원 연수, 장애아동을 위한 교수-학습자료 개발·보급, 특수교육 정보화 등의 분야에서 시각장애 영역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5-02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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