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총장 정창영)는 이같은 내용의 장학제도를 개편안을 마련, 오는 2학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장학제도 개편안에 따르면 연세대는 가계곤란자가 장학금을 신청할 경우 대학 장학위원회가 이를 엄격히 심사해 등록금 '전액'과 '반액' 2단계로 구분, 지급할 예정이다.
기존에 소액 장학금 명목으로 80만원씩을 지원했던데 비해 해당 학생이 실질적으로 받게되는 장학금이 대폭 늘었으며, 단과대학별 등록금 차이도 반영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장학금 수혜인원은 줄어 대학의 주요 평가지표 중 하나인 '장학금 수혜율' 하락은 불가피하게 됐다.
연세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대외적인 평가지표보다 당사자의 실질적인 혜택을 중시한 정책"이라며 "경제적 빈곤으로 인한 교육 기회의 제한과 교육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함으로써 연세 공동체를 실현하겠다는 정 총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의 교내장학금은 연간 1백억원 규모에 달하며 지난 23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신청을 마감한 결과 2천3백여명의 학생들이 가계곤란을 이유로 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