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행정·재정 등 분야에서 이들이 제시한 공약은 전반적으로 같은 틀 안에 있으나 세부 실행방안에서는 다소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한중 교수(예방의학)는 교육·연구가 우선되는 제도와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4년 내에 교수들을 국내 최고수준으로 대우하고, 교수평가기준을 학문분야에 따라 차별화, 그 결과를 포지티브 인센티브 제도와 연결시킬 계획이다.
신입생모집단위는 세분화해 2005학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적용할 방침. 이밖에 행정분권화, 전문 행정직 활용 확대, 본부와 의료원간 교차보직 통해 상호 이해 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기여우대제에 대해서는 사회적 부작용이 큰 ‘기여입학제’보다는 입학제도 자율성을 포함한 ‘사학 운영의 완전자율성 확보’를 통해 착실하게 추진할 방침. 등록금 현실화 및 재정 공개를 통한 운영의 투명성 제고도 주 내용이다.
박우서 교수(행정·사회과학대학장)는 △4년 이내에 사립대 최고수준 급여, 단계적 확보 △교수업적평가방식 개선 △교원명퇴 기회 확대, 행정서비스 전문화 등 행정효율성 강화 △교육부 산하 ‘기여입학 기금관리위원회’ 구성토록 추진해 임기내에 기여입학제 관철 △수시입학비율 50%확대 △의료원 새 병원으로 ‘연세 2창학 추진’ 등 7가지 현안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교원정년보장제 개선, 행정연속성 위한 총장 중임제(차기총장 제외) 등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성호 교수(교육·전 행정대외부총장) 역시 자율경영제, 교원임용 및 인사제도 합리화 등을 내걸었다. 특히 인사제도 합리화 부분에서 이 교수는 교원 최초 기간제 임용 후 일정 기간 내 정년보장 심사제도를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특히 캠퍼스 인근 사유건물 구입 및 재개발, 서울 강남지역에 연세 교육시설 확보를 통해 시설확충을 도모할 계획. 기여입학제를 적극 추진하고 교내 각종 시설을 활용해 수입원도 확장할 예정이다.
정창영 교수(경제)는 재정확충을 위해서는 연간 1천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대학의 기술 및 인력, 기업의 자금지원, 지자체의 부지 및 행정편의제공이 어우러지는 형태의 하이브리드-이노비즈 기업의 창업을 통해 장기적 재정기반을 확충하고 스탠포드 대학의 기술사업화를 모델로 대학보유기술 상업화를 실현하기로 했다.
전문 펀드메니저를 채용하거나 아웃소싱으로 대한 기금운용을 전문화하고, 연세대를 대주주로 하는 기금운용 회사 설립을 검토할 계획이다.
주인기 교수(경영·전 기획실장)는 지난해 철폐된 ‘부교수 정년보장제’를 부활할 계획이다. 승봉심사제도를 폐지하고 대신 영향력 높은 연구결과에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하며 교원인사권을 단과대학 및 해당학과에 위임하기로 했다.
우수교수 확보를 위해 신임교수 정착 연구비를 파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연구비 오버헤드의 내역 등을 공개해 투명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재정부문에서는 연대의 수익성 자산관리 및 운용을 전문가에 맡기고 위험수준 한도 내에서 최대 수익을 실현할 계획을 밝혔다. 또 ‘연세’ 브랜드를 재원확보와 연결하고, 기여우대제를 임기내에 실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