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로 신청 가능한 사업단이 최대 7개로 제한됨에 따라 내부 경쟁도 치열했다. 그러나 대외적으로는 규모가 큰 거점대학과 소규모 대학에 동일하게 적용된 데 대해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권역통합 조건으로 모든 대학이 대형사업을 1개만 지원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불가피했다.
대형·중형 사업의 경우 지자체와 기업 등 기관들과 협력을 의무화하도록 했지만 강원, 제주 등 상대적으로 산업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협력기관 구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누리사업의 근본 취지는 지역과 대학이 같은 틀에서 발전하도록 유도한다는 차원이었지만 대학과 지역의 집중 분야가 어긋나는 경우도 많았다.
강원도청 한 관계자는 “지역혁신사업과는 무관하게 사업계획을 만드는 경우가 허다한데 아예 지자체에 평가 선정을 일임했다면 이 사업이 지역발전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지역 대학, 지자체, 산업체가 서로를 협력파트너로 여기게 됐다는 것, 사업 준비 과정에서 정원감축, 학과통합 등 대학 구조조정이 자연스럽게 해결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사업 추진을 주관하도록 됐던 ‘산학협력단’의 위상 강화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었다. 지자체나 기업등이 총장 선과의 계약체결을 원해 산학협력단이 무력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정책추진 세부사항에 산학협력단 지위를 격상시킬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는 주문이다.
<대구경북>
○...경북대는 9개 사업단을 놓고 최종 선정대상을 막바지 조정 중이다. 대구경북지역 권역통합으로 대형사업을 1개만 신청하게 되면서 내부적으로 반발을 겪는 통에 조정이 쉽지는 않다는 것. 협력대학은 영남대 포항공대 경일대 영진전문대학 등이다.
○...영남대는 임베디드시스템 분야 대형사업 1개, 기계부품·디스플레이·차이나비즈니스·문화사업 등 분야에서 중·소형 사업 각 3개씩 총 7개 주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구미소재 삼성전자 등과 접촉 중이며 협력대학은 포항공대 금오공대 경북대 대구대 계명대 등이다.
○...대구대는 대형사업1개(바이오실버산업), 중형2(디자인, 실버재활), 소형3(미디어교육,금형기술,발달지체영유아교육) 등 6개 주관 사업단을 꾸렸다. 이달 초순경 산학협력단 설치를 위해 정관개정을 마쳤고 지역기업체들과 협력체결을 추진 중이다. 경주 영천 경산 대구 경북도 등과도 교섭 중이다.
○...계명대는 지난달 23일 대구경북 권역통합이 결정됨에 따라 내부적으로 사업단 선정에 혼선이 생겼다. 당초 주관으로 추진하려던 사업 몇 개를 협력대학으로 수준으로 재조정해야 할 상황이다. 대형2, 중형4, 소형3개 사업단을 준비 중이었으나 막판 재조정에 돌입했다. 조정에 따른 진통이 예상되는 만큼 구체사항은 보안에 부치고 있다.
○...포항공대는 대형(신소재), 중형(환경), 소형(물류자동화) 각 1개 사업씩 총 3개 사업단으로 총력을 집중했다. 8개 사업단이 참여 신청했지만 치열한 내부 경쟁을 거쳐 지난 1월에 일찌감치 확정했다. 협력기관으로는 영남대 경북대 포스코 산업과학기술연구원 포항시 경북도 등이다.
<광주·전남>
○...전남대는 대형사업3개, 중형2, 소형2개 등 7개 사업단을 신청할 예정이다. 대형사업단은 IT, 광전자, BT 등 3개 분야 인력양성 과제로 전자통신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전기공학과 식품영양학과 의대 치대 등이 참여한다.
○...조선대는 첨단부품소재, 문화컨텐츠 분야에서 대형사업단 2개를 꾸렸다. 금호타이어 기아자동차 광주비엔날레 정보문화진흥원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 또 중형3개(전통식품점단화, 에너지환경, 복지벤처)사업과 재활·치의용사업, 차이나비즈니스 분야 소형사업단을 신청할 예정이다.
○...순천대는 신소재 관련 대형1, 중형2, 소형4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대형·중형 사업은 전남도에 제출을 마친 상태다.
○...여수대는 대형사업으로 물류산업 분야 인력양성 과제를 신청할 계획이다. 전남대 조선대 목포해양대 광주시 전남도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중형사업으로는 광주동광대학과 여수시가 참여하는 ‘대중국관련 인적자원 인프라구축사업’을, 수산·해양분야 등 3개 소형사업도 신청할 계획이다.
○...동신대는 문화관광디지털컨텐츠 인력양성 분야 대형사업 1개, 위치기반서비스, 친환경도시건축 분야 소형사업 3개 등 총 4개 사업단을 꾸렸다. 전남대 조선대 광주동광대학 KBS광주 광주은행 아시아나항공 삼보컴퓨터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전북>
○...우석대는 장애인재활, 의학산업개발, 실버산업 등을 포함한 5개 부문을 핵심 인력육성분야로 내정하고 막바지 세부전략을 정리하고 있다.
○...원광대는 대형1(한방과학), 중형3(IT, 환경친화SOC기술, 관광자원개발), 소형3개(귀금속 및 보석디자인 등) 포함 7개 사업단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기계자동차기술개발, 생물환경, 문화관광켄텐츠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했다.
○...한일장신대는 사회복지 부문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집중 특화할 방침이다. 특히 노인복지분야에 무게 중심을 둘 방침이다.
<강원>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대형사업으로 의료기기분야를 준비 중이다. 강원도 원주시 해당 분야 35개 기업 등이 참여하게 된다. 중형사업은 환경,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상지대 등과 협력하며 소형으로는 정보기술, 역사문화, 지역금융, 보건 분야 사업단을 꾸렸다.
○...강릉대는 강원도 5개년 발전계획에 바탕해 신소재, 해양생명, 관광, 전자상거래 등 분야에 집중했다. 대형사업은 1~2개가 될 전망인데 최종 결정은 못내렸다. 강원대 삼척대 등 지역국립대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중형으로는 2개 사업 준비중이며 소형은 3~4개 선이다.
○...강원대는 BT, IT, 기계메카, 농생명 분야에서 대형사업을 준비했다. 한림대 강원도 삼척대 원주대 강릉대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중·소형에는 CT, 산림과학 분야 사업단을 선정, 신청할 계획이다. 강릉대 삼척대 상지대 등이 주관하는 사업단에 참여대학으로 함께한다.
○...한림대는 대형사업은 신청하지 않는 대신 영동권을 아우르는 협력체제로 실버서비스사업 육성지원단을 중형사업으로 준비했다. 한국투자신탁, 각 지방 한림대병원, 사회복지기관 동부건설 등과 협력논의 중이며 실버공학 전자의료기기 업체들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한라대는 기계·자동차, 정보통신, 건축 분야에 3개 소형사업단을 신청할 계획이다. 원주대 만도기계 원주시청 등과 협력한다.
<대전·충북·충남>
○...충북대는 대형(생물산업, IT), 중형(NT, 건설, 바이오), 소형(전력산업, E-비즈니스) 사업 각 2~3개씩 골고루 신청할 계획. 충북대 충주대 건국대 주성대 등 협력대학으로 참여하며 막바지 작업을 통해 추가 협력기관을 정할 예정이다.
○...충남대는 대형1(바이오), 중형2(건설, 지능형로봇), 소형4(공공부문인턴십, 우주항공, 바이오환경 등) 등 7개 사업단을 준비 중이다. 대전시와 한국생명과학연구원 및 지역 기업체 다수가 참여한다.
○...한밭대는 IT, NT 분야에서 2개 대형사업단, 지역첨단전통산업, 화학 분야에서 중형사업단 2군데를 선정했다. 소형사업도 3개 과제 신청을 목표로 우열을 가리고 있다.
<부산 울산 경남>
○...부산대는 당초 계획했던 20여개 사업단 중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대형2(기계부품, 물류), 중형4, 소형1 등 총 7개 사업단을 최종 선정했다.
○...부경대는 대형3(차세대기반소재, 기계부품, 해양생물·신의약소재), 중형1(전시·컨벤션), 소형3(보험·금융, IT, 해양) 등 사업단을 내부적으로 선정했다. 동의대 신라대 경남정보대학 해양대 동아대 경성대 부산외대 부산대 동주산업 GM대우 BEXCO 부산일보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경상대는 기계, 생물산업분야에서 대형사업 2개, 재료공학 관련 중형사업 1개를 선정했고, 소형에는 동북아전문가양성, 지역문화, 수의, 국제경영 등 4개 사업단을 마련했다..
○...동아대는 대형1(기계부품), 중형3(관광, 물류, 국제비즈니스), 소형3(산학협력 전문 경영인력 양성, 친환경 주거환경, 스포츠산업) 등 7개 사업단을 신청한다. 부산대 부경대 동의대 등이 협력기관으로 합류한다.
○...동서대는 부산시 10대 전략사업 중 하나인 영화영상분야에 사활을 걸었다. 이 분야관련 대형을 준비하고 있으며 부경대 동명정보대 경남정보대학 부산시 ㈜세안IT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IT, 신발 등 분야에서 중형 2개, 소형 3개 등 총 6개 산업단을 꾸렸다.
○...한국해양대는 이번 사업이 해양분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 9일 현재 최종 선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세부 내용은 보안사항이다.
기획취재팀 news@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