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교직원·학생들이 정문 앞 대규모 쇼핑센타 건립 반대 등 교육환경 수호를 위해 거리로 나서는가 하면 연세대는 ‘서울-신촌 아트페스티벌’을 열고 ‘신촌문화’ 대전환을 시도한다.
이화여대 교육환경을 위한 교수모임(대표 김혜숙 철학과 교수·이하 교수모임)과 이 대학 총학생회 등 이화여대 구성원들은 28일 낮 12시 이화여대 이화광장에서 ‘신촌대학가 교육환경 수호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거리행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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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촌 일대 상가를 행진하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는 이화여대 구성원들./한명섭 기자 |
이 자리에는 특히 김용해 서강대 학생문화처장, 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 강내희 문화연대 집행위원장, 서강대·연세대·홍익대 등 신촌지역 풍물패연합 등 인근 대학과 시민단체 대표들이 함께 해 힘을 모았다.
결의문에서 이들은 “대학가는 인류사회가 소망하는 꿈의 공간, 대학의 지성과 패기를 키울 수 있는 건강한 공간이어야 한다”며 “신촌지역이 진정한 대학가로 거듭날 때까지 모든 힘을 다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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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또 △정문 앞 대규모 상가분양 즉각 중지 △호원당 부지 재개발 철회, 전면 공원화 △신촌역 민자역사 개발 계획 철회 △교육환경 개선위한 제도 마련 등을 요구했다.
한편 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소장 임정택 독문과 교수)는 ‘미디어 세대를 위한 대학문화 프로젝트’인 ‘제1회 서울-신촌 아트페스티벌’을 열어 신촌을 ‘대학문화 중심지’로 부활시킬 계획이다.
오는 1일부터 8일까지 신촌 및 서대문형무소 등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 등 9개국 대사관 및 문화원이 함께하며 독일, 프랑스, 미국 등 세계적인 미디어 전문가 20여명이 참가한다.
주요행사로는 ‘서울국제대학영화제(5.1~5.8, 연세대공학원강당 등), ‘미디어아트전시(5.4~5.23,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신촌거리예술제(5.1~5.8, 신촌걷고싶은거리 등)’가 준비됐다.
임정택 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장은 “신촌에 대학은 있는데 대학문화는 없고, 먹고 마시는 유흥문화만 있었다”며 “이번에 젊음의 지역이라는 신촌의 특수성을 살려 젊은 신촌문화를 가꾸고, 첨단문화와 예술을 통해 세계 대학들이 국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