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과학기술부(부총리 김우식)는 아태 이론물리센터 신임 소장에 피터 풀데 박사를 선임했다고 공식 밝혔다.
신임 풀데 소장은 아태 이론물리센터와 막스플랑크 연구소가 국제 공동 연구그룹을 운영, 센터를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국 정부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가 매칭 펀드 형식으로 재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그는 앞으로 포스텍의 석학교수를 겸임할 예정이며 국내에 연간 3개월 이상 머물며 소장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 1993년부터 독일 드레스덴 막스플랑크 복잡계 물리연구소를 설립하고 초대 소장을 맡은 바 있는 풀데 소장은 이 연구소의 세계적 명성의 기반을 닦은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막스플랑크 재단의 자연과학 공학 위원장으로서 독일 기초과학 발전에 기여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막스플랑크 재단은 유럽 최고의 기초연구 네트워크이자 과학진흥 비영리 기구로 75개 자체연구소에 265명의 디렉터급 과학자를 연구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행정본부는 독일 뮌헨에 위치해 있다.
과기부는 "아태 이론물리센터가 풀데 소장의 취임을 계기로 세계 유수 연구소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아태 권역의 거점 국제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며 높은 기대를 보였다.
포스텍 내에 자리하고 있는 아태 이론물리센터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 아태지역 12개국을 회원으로 하는 이론물리분야 국제연구기관이다. 지난 1996년에 설립돼 올해로 12년째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