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김 총장이 “‘인화’를 바탕으로 한 사랑과 봉사의 실천을 교육철학으로 하고 있다”며 △‘상경·경영 콤플렉스’ 체제 구축, 상경대학과 경영대학 분리 추진 △연신원 철거, 신학선교센터 신축 △운동권 학생 지도 △대학교육협의회 회장직 수행 등 사례를 열거했다.
연세대에 따르면 김 총장은 특히 각 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유의 인화력으로 첨예하게 대립한 양측의 이해관계를 원만히 해결하는 능력을 보였다는 것. ‘상경대학’에서 ‘경영대학’을 분리한다는 문제로 30여년 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두 집단을 설득, 경영대의 분리를 성공시켰고, 연신원 철거 당시 새 건물 신축을 두고 팽팽히 맞섰던 양측의 갈등을 몇 달에 걸쳐 설득, 중재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연세대는 김 총장이 재임기간 동안 학부대학 설립, ‘교원업적평가시스템’ 구축, 교원정년 다양화 등을 통해 학사제도를 개혁하고, ‘기여우대제’ 도입 제시, ‘연세사랑 한 계좌 갖기 운동’ 등을 통해 재정기반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발전기금 모금 및 연구비 수주 실적도 공개됐다. 김 총장은 지난 2000년 8월 총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발전기금 8백60억여원을 모았으며, 4천4백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한편 김 총장은 1940년 충남 공주 출생으로 연세대 화학공학과에서 학·석·박사를 모두 취득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원 박사과정을 이수했으며 고려대에서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68년 화학공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연세대에 자리를 잡았으며 학생처장, 총무처장, 공대학장, 대외부총장 등을 거쳤다.
대외적으로는 전국과학기술인협회 공동회장, 한국공학교육인증원장, 한국대학가상교육연합 이사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배우자 손덕 여사와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