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5개 대학의 모집단위별 등록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초합격자들 대부분이 등록을 마친 곳이 있는가 하면 절반 이상이 빠져나간 대학도 있어 대학간 대규모 학생 이동이 예상된다.
법대와 의대 등 인기학과의 최초등록률 현황을 보면 서울대 법대가 1백%로 합격생 전체가 등록을 완료했고, 성대 법대는 90.6%, 이화여대 법대는 90.3%를 보인 반면 연세대는 법대가 포함된 사회계열이 63%, 고려대 법대는 22.2%에 그쳤다.
의대는 서울대와 고대, 이화여대가 90%를 넘는 등록률을 나타냈지만 연세대와 성균관대는65%, 52.9%를 각각 나타냈다.
고려대는 9일 최초합격자 등록마감 결과 전체 3천6백98명 모집에 2천7백12명이 등록, 73.3%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등록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식품자원경제학과. 39명 모집에 2명을 제외한 37명이 등록을 마쳐 94.9%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사범대 가정교육과 91.4%, 국제어문학부 90.3%, 의대 90.6% 등이 90%를 상회하는 높은 등록률을 나타냈다.
반면 법대는 22.2%로 가장 낮은 등록률을 보였고 수학교육 33.3%, 언론학부 55.3%, 영어교육 63.9%, 경영대 67.5%, 정경대학 61.3% 등도 상대적으로 등록률이 낮았다.
서울대는 9일 최초합격자 등록마감 결과 전체 2천9백57명 가운데 2천6백63명이 등록해 90.1%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모집단위별로는 약대, 간호대, 수의예과 등이 60~70% 선으로 다소 저조한 등록률을 기록한 반면 법대와 음대는 최초합격자 전원이 등록을 마쳐 1백%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사회과학계열 99.3%, 경영대 97.2%, 의예과 95.7% 등이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그러나 63.9%로 가장 낮은 등록률을 나타낸 약대는 61명 모집에 39명만 등록했고 사범대 수학교육과는 71.4%를, 간호대는 75.4%를, 수의예과는 77.1%를 나타냈다.
이공계열도 평균 이하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공학계열과 응용화학부는 각각 89.6%와 85.4%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최초합격자 2천6백8명 중 86.0%인 2천2백42명이 등록을 마쳤다.
개별 모집단위 중에서는 의예과가 절반을 약간 넘는 52.9%로 가장 낮은 등록률을 보였다. 의예과는 최초합격자 34명 가운데 18명이 등록했을 뿐이다. 약학부도 52명 중 34명이 등록해 65.4%를 나타냈다.
반면 법학과는 1백70명 모집에 1백54명이 등록, 90.6%를 기록했으며 사회계열은 90.5%로 높은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공학계열은 83.3%, 교육학과는 77.3%로 평균보다 다소 낮은 등록률을 보였다.
연세대는 전체 3천6백51명 중 2천5백91명의 학생들이 등록을 마쳐 71%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서울캠퍼스에서는 작곡, 체육교육 등 최초합격자들이 1백% 등록을 완료한 모집단위와 성악과(97%)를 제외하면 치의예과가 94%로 가장 높은 등록률을 기록했다. 치의예과는 합격자 35명 중 33명이 등록했다.
의예과는 65%로 상대적으로 낮은 등록률을 보였고, 이학계열 65%, 법대가 포함된 사회계열도 63%에 그쳤다.
분할모집한 공학계열의 등록률은 흥미로운 결과를 나타냈다. ‘가’군에서 뽑은 공학계열 합격자들의 등록률은 53%(합격자 3백40명 중 1백82명 등록)로 서울캠퍼스 중 가장 낮았던 반면 ‘나’군에서 뽑은 공학계열 합격자들은 3백40명 2백81명이 등록해 85%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원주캠퍼스에서는 치위생과가 52%로 가장 낮은 등록율을 나타낸 반면 물리치료학과와 디자인학부(예체능)가 83%로 가장 높았다.
이화여대는 3천6백57명 중 3천2백75명으로 비교적 높은 89.5%의 등록률을 보였다. 이화여대는 타 대학에 비해 모집단위별 등록률도 편차가 적은 편. 비교적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1백% 등록률을 기록한 체육대학을 제외하면 국제학부가 98.2%로 가장 높은 등록률을 보였으며 사회과학대 95.5%, 의대 94.8%, 인문과학대 94.5%, 경영대 92.8%, 법대 90.3% 였다.
반면 사범대와 음악대가 각각 85.2%, 69.2%로 상대적으로 낮은 등록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