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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워특집]인터뷰 / 교육대책위 박중원 대변인
"올해 등록금 투쟁(등투)의 의미는 등록금 인상에 대한 문제를 다수 +국민의 지지를 기반으로 여론화 할 수 있었다는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각 학교별로 총투표, 대중집회 등이 성사돼 소멸돼 가던 학생운동이 힘을 받았고, 다수 학생들의 신뢰 속에서 일련의 투쟁이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이번 학기 등투의 성과입니다"

올해 각 대학의 등록금 투쟁은 여느 해보다 격렬했다. 예년의 등록금 +투쟁이 개나리꽃과 시기를 같이하는 연례행사인 '개나리투쟁'으로

여겨지던 것에 비하면, 올해 등록금 투쟁은 '반민족적 반민중적 교육정책 전면수정과 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교육대책위원회(교육대책위)'를 중심으로 조직화된 힘을 보여 각종 매체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때문에 교육대책위 박중원 대변인(숭실대 총학생회장)은 이번 학기, +'정운영의 100분 토론', 'EBS 난상토론' 등 TV 토론 프로그램 뿐 아니라 +관련 신문 등에 자주 오르내렸고 각종 집회 참석, 등록금 관련 학교측과 협상, 학생회 내부 회의 등 대내외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야했다.

"'개나리투쟁'의 한계를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등투는

학내투쟁이 아니라 '교육재정 6% 확보'를 요구하는 대정부 투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몇차례 학외 집회를 제외한 대부분이 학교당국을 대상으로 한 '등록금 인상률 싸움'에 그쳤던 거죠"

박 대변인은 이밖에도 교육대책위, 한총련, 전학협 등 각개약진 하고 있는학생운동 주체들의 연대활동이 미진했다는 것을 한계로 꼽고 있다. 시기적으로 4·13 총선은 고조되던 등투의 흐름을 증폭시킬 수 있었던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중심부의 혼란으로 인해 등투를 각 대학별 투쟁으로 머물게 했다는 것을 반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박 대변인은 이번 방학에도 강원도 집에 내려가지 않을 작정이다. 등투 과정에서 보였던 한계를 극복하고 2학기를 새롭게 준비하기 위해서다.

"2학기에는 미국 등 거대교육자본의 국내 진입을 본격화하는 한미투자협정 체결, 국공립대 특별회계제, 교원양성제 등과 관련한 교육 구조조정을 +저지하는 대정부 투쟁을 가속화할 계획이에요. 학내로도 정문 이전, 민주적 총장선출 등 준비할 일이 많습니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0-06-09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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