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 양은 1주에 12시간씩 낮에는 홍보과 근로학생이 돼 신문을
스크랩하고,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캠퍼스를 순찰한다. 이번 학기에 그녀가 맡게된 '의혈지킴이'는 한달에 6번만 투자하면 되는, 학교근처 자취생들이 모두 탐내는 인기 아르바이트였다.
학내 아르바이트의 베테랑격인 이 양은 때로 본관점거 등 학생들과
교직원들간에 마찰이 생길 때는 괜히 서운하고 불편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수업시간, 시험기간을 배려해주는 교직원들이 감사하기만 하다.
○...경희대 고보람 양(서반아어4)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동대입구 한 PC방에서 일한다.
PC방을 경영하던 남자친구 덕에 PC방에 대한 경영 및 아르바이트를 알게
됐고, 그렇게 습득한 기술(?)은 친구가 PC방 경영을 접은 후에도 묵혀두기 아까웠다. 게다가 손님이 없을 때는 공짜로 게임도, 초고속 인터넷도, 리포트도 쓸 수 있는 좋은 자리가 아닌가?
사용료 계산, PC주변 청소, 재떨이 비우기 등 잔일을 맡아하고 있는 고 +양은 맘 좋고 손재주 좋은 사장님 덕에 밥도 잘 챙겨먹고 PC도 사장님이 손수 수리하지만 자칫 악덕업주를 만나면 밥은커녕, 사용료 안내고
달아나는 손님 몫까지 물어내야 하는 것이 PC방계의 상황이라고 전한다.
○...기자 지망생인 인하대 강정아 양(국문4 휴학)은 기사쓰는 연습도 +하고 돈도 번다. 한 인터넷 여행업체(www.attic.co.kr)에서 국내 곳곳을 소개하는 기사를 쓴다. 강 양이 인천·경기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쓴 기사는 영어 등 5개국어로 번역돼 사이트에 올라간다.
지난달부터 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강 양은 지금까지 인천 자유공원, 화도진공원, 수원성 등 6개 지역에 대한 기사를 썼다.
급료는 한달에 취재비 15만원, 여기에 원고지 1매당 1만원 꼴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급료가 그다지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워낙 돌아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데다가 경력에도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 강 양은 이 일이 매우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