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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특성화 현장] ⑥ 숭실대 생명정보학과
'생명정보학' 위한 인프라 완벽 구축
IT관련 인적ㆍ물적 인프라 공고
생명공학 관련 산업체와 연계 활발
생명정보학은 생명현상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컴퓨터 및 다양한 학문을 도구로 분석해 생명현상을 규명하고 이를 응용기술 및 산업화에 적용하는 최신의 학문이다.

과학기술계 핵심분야인 IT와 BT가 만나는 경계에 있는 학문, 이른바 21세기 최고의 학문으로 분류된다. 이런 추세 속에서 숭실대는 기초가 탄탄한 인재육성을 목표로 지난해 ‘생명정보학과’를 신설했다.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은 ‘생명정보학’을 위한 인프라가 완벽히 구축돼 있다는 점이다. 비슷한 시기에 설립된 다른 어느 대학 ‘생명정보’관련 학과들보다도 앞서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신항철 생명정보학과 교수는 숭실대 생명정보학과의 경쟁력이 국내 대학 중 최고 수준이라고 단언한다.

신 교수에 따르면 이같은 이유는 숭실대가 국내 최초로 전산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등 IT 특성화 기반을 오래 전부터 구축해왔기 때문. IT관련 인적·물적 인프라가 공고하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97년 설립돼 신약설계, 생체분자구조, 생명정보 기술을 산업체 등에 전수하고 관련 분야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해온 ‘분자설계연구센터’는 생명정보학과를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있다.

생명정보학과는 분자설계연구센터가 보유한 SGI의 origin2000 서버 4대, O2 RI2000 Workstation 7대, NT320 14대 등 컴퓨터와 Cerius2, insight, Discover, Quanta 등 소프트웨어 등 수십억대의 최신 장비 및 교육시스템을 공유한다.

이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생명정보학과는 설립 첫해 파격적인 조건으로 우수인재를 선발했다. 커리큘럼은 IT와 BT 관련 과목이 각각 50%씩 배분돼 있다.

생명공학 관련 산업체와의 연계도 활발하다. 첫해 신입생의 경우, 산업체 지원으로 4년 동안 전액장학금을 받는다. 학생들은 또 3·4학년이 되면 생명정보 관련 산업체 및 연구기관에서 연수를 받고 인턴사원으로 일하게 된다.

현재 생명정보학과 정원은 30명. 숭실대는 내년쯤 교육부에 증원신청을 하고, 2005년에 대학원 과정을 신설해 세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004년에는 대학원 설립 준비과정으로 ‘협동과정’을 선보일 방침이다.

숭실대 생명정보학과는 또 오는 2005년까지 전임교수 6명, 연구교수 6명, 겸임교수 7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학교 사정으로 현재 학과 소속 교수는 전임2명, 겸임1명이 전부다. 아직 편제가 완성돼 있지 않은 상태여서 강의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앞으로는 이 부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초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분석에 따르면 세계 생명정보 시장은 오는 앞으로 4년 후 쯤이면 현재 수준의 3배 가량 성장한 3백8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생명정보 시장규모는 1백30억달러로, 인간 게놈데이터를 이용한 신약이나 진단법 개발 경쟁이 점차 치열해져 오는 2005년까지 연평균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국내에서도 관련 분야 인력이 향후 10년간 5천명 가량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기반으로 숭실대 생명정보학과는 국내 최고의 생명정보학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키우고 있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9-14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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