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신임 위원장은 “임기 중에 산별교섭 성사, 대학 사유화 저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3대 과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앞으로 대학노조의 향방을 예의주시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조합원들에게 “단합·단결할 것”을 부탁했다.
오는 2005년까지 3년 동안 대학노조의 진두지휘를 맡은 금 위원장을 만났다. 금 위원장은 아주대 노조 지부장, 대학노조 경인강원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둘 일은 뭔가.
“△산별교섭 성사 △대학 사유화 저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이뤄내겠다. 이밖에 ‘대학노조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리 사회에서 ‘대학’이 차지하는 위상에 걸맞는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겠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대학이, 교육이 정상궤도를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 본조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던데.
“우선 지부에 대한 법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조사·통계기능, 홍보기능을 강화해 지부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 현재 쟁의 중인 지부의 주요 쟁점은.
“서울대 관악사 노조의 파업이 1백일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다. 신임 총장이 온 이후에도 상황은 변한 게 없다. 이번 서울대 국감에서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비리재단 척결, 단협 이행을 요구하며 50여일 가까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 극동정보대도 심각한 상황이다. 조만간 교육부에 이 대학에 대한 특감을 요청할 계획이며, 비리에 대한 고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 2주일 남짓이었지만 위원장직을 수행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대학노조 전체의 3분의 1규모에 해당하는 ‘서울지역본부’가 그동안 본부장을 선출하지 못하는 등 좌초하고 있었다. ‘대학노조의 위기’라고 할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곧 본부장이 선출되는 등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임기 시작 전후로 대학노조에 이런저런 바람을 전하는 조합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노조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버리지 않는 모습에서 자신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