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의 개혁사례 중 눈에 띄는 것은 ‘혜화신문화’라는 자체 이념 정립과 ‘지역친화 대학 지향’이라는 부분. 이번 심사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이다.
대전대가 ‘지방대학 위기극복’을 목표로 지난 97년 도입한 ‘혜화신문화’는 대전대 법인인 혜화학원의 기본이념(민족사랑·생명존중·실질추구)을 대학·조직문화에 적용한 것으로, 수요자를 만족시키고 구성원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것이 골자다.
이같은 원칙 하에 대전대는 ‘21세기에 걸맞는 인적자원 개발’을 핵심 과제로 선택했다. 인적자원 개발을 통해 지역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었다.
내부적으로 대학 교수와 직원의 의식변화를 위해 대학사회의 문제점과 대학문화, 각 직급별 업무내용, 대학에 대한 자부심 부여 등을 주제로 한 내외부 교육 및 능력향상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2년동안 자체연수를 통해 교직원 6백79명, 외부위탁연수로 1천2백1명을 교육, 21세기에 걸맞는 인재 육성을 도모하는 등 평생학습조직을 구축했다.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능력발전을 위한 평생학습조직은 ‘외국어정보사회교육원’을 거점으로 진행됐다. 외국어정보사회교육원의 무료 강좌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소외계층에 대한 평생교육에 초점을 맞춰 시설보호아동을 위한 정보화캠퍼를 3회째 개최했으며, 저소득층의 취업을 위한 동화 구연가 과정·주부 인터넷 과정·실버 인터넷 과정·노인교육 전문가 과정, 건강관리사 과정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건전한 사회건설’을 위해 ‘좋은 부모됨 자격과정’·‘에너지 환경 지도사 자격과정’·‘예비대학 디지털3품 캠퍼스’ 등을 무료로 개설했다.
한편 학생의 능력개발을 위해, 지난해 10월에 ‘교육비전 2121’을 선포하고 디지털 3품(인간품, 정보품, 세계품)에 중심의 교과과정 개편을 실시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에는 각각 디지털3품 경시대회를 개최, 성적우수자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에게 평생교육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졸업 이후에도 시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계속적 인재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극범 총장은 “교육개혁 우수대학 선정을 계기로 대전지역의 평생학습을 선도하고 지식정보화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인적자원 개발에 매진해 지역사회에서 대학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대는 또 올해 학술진흥재단의 기초학문육성지원사업에서 인문분야가 선정돼 5억4천6백만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지난 2월에는 전산정보보호학전공이 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장비지원사업 대상학과로 선정돼 2년간 총사업비 12억 규모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20년 안에 '세계 속의 명문대' 도약할 것■
지난 80년 순수 지역자본으로 설립된 대전대는 ‘강한 대학’, ‘개혁에 앞장서는 대학’, ‘지역 중심 대학’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화·정보화·효율화·지역봉사를 역점적으로 추진해 학생 중심의 열린 교육체제로 거듭나기 위한 대전환을 시도하는 중이다.
특히 대전대는 학생들의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각종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개교 이래 20여년은 ‘도약을 위한 준비기간’이었다는 것. 다가올 2O년에는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8백여명 수용 규모의 제2기숙사 및 종합복지문화관을 착공할 예정이며, 둔산캠퍼스·체육관·미래관 등 대대적인 시설투자를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말에 동부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고 학교 주변 ‘대학촌(용수골)’개발이 완료되면 쾌적한 캠퍼스 조성이 한발 앞당겨질 전망이다.
대전대는 또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환경친화적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중시하고 있다. 대덕연구단지 연구소와 연계해 산학연구를 활성화 하고 각종 연구 결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도서관·박물관·체육관·운동장 등 대학시설을 무료 개방한다.
이밖에도 전산지원센터·외국어정보사회교육원·창업보육센터·한의과대학 및 부속병원·특수대학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회봉사 및 재교육을 실시한다.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도 대전대의 자랑거리. 지난 83년 중국의약학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현재까지 미국·캐나다·일본·중국·러시아 등 세계 9개국 27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통해 학점교환 등 교수·학생 교류를 펴고 있다.
매년 1백여명의 장기 교환학생을 교환하며, 각종 자료교환·공동연구·어학연수·학술세미나 등의 교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같은 교육프로그램 운영 결과 대전대는 각종 외부 평가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낳았다.
교육부 및 대교협에서 시행한 학과평가에서 경영학과, 법학과, 한의학과 등이 ‘최우수’ 또는 ‘우수’ 평가를 받았고, 지난 98년 대학종합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으며, 2000년 산학연 컨소시엄단 구성 및 창업보육센터 설치·인가, 2001년 ‘중소기업기술지도대학’ 선정 등의 결과를 얻었다.
■'지역과 함께 세계와 함께'
◇ 취업율 100%를 목표, 진로지원시스템
대전대학교는 취업률 100%를 목표로 취업정보실의 기능과 운영을 강화해 진로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취업정보시스템의 운용 및 어학강좌·컴퓨터강좌·각종 공무원강좌 등 다양한 강좌를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모의토플시험·채용설명회 개최·취업수첩제작·기업체 방문·취업전산망 확충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이같은 결과 대전대 졸업생 취업률은 80%를 넘고 있다.
◇ 최첨단 어학 환경 조성
1인 1외국어 교육과정을 강화하기 위해 10여명의 원어민 교수를 초빙, 외국어 실전교육을 강화했다. 이밖에 첨단 멀티미디어실․어학실습설비 등을 이용한 각종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 인술의 산실 한의과대학
한의학의 과학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전대 한의과대학은 세계 최초로 한방 항암단을 개발하는 등 국내외에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대전과 청주·천안에 부속한방병원을 운영해 학생들의 임상실습은 물론,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의 산실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딛고 2000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던 김영호 선수는 대전대 경제학과 89학번이다. 이박에도 전국 최강의 복싱부·정구부 소속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 정보화 캠퍼스 운영
96년 초고속망을 설치, 대전대 인트라넷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전 구성원에 ID를 제공하고 첨단 멀티미디어실을 설치해 정보화교육을 강화했다. 교내 각 건물마다 정보검색실을 설치, 24시간 교내외 정보전산망 활용이 가능하다.
◇ 교육비전 2121선포
인간화·정보화·세계화라는 교육목표에 걸맞는 자질을 갖추도록 3품제도(인간품, 정보품, 세계품)을 도입했다. 2개국어 이상의 외국어 수강, 인터넷 프리젠테이션, 휴먼네트워킹 성공리더십 훈련 등 두 단계 이상 수강의 조건을 만족시킨 학생에게만 인증서가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