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본지가 국정감사 자료로 교육부가 작성한 ‘교육부 실·국장 및 과장 재직현황’을 분석한 결과 실국장 및 과장들의 재임기간도 1년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현 정부 들어 교육부에서는 각 부서별로 담당 실·국장들이 평균 3.6회씩 교체됐으며, 이들의 재임기간은 1년 1개월 가량이었다. 과장들의 경우 실·국장급 보다 더 자주 바뀌어 각 부서별로 4.3차례씩 과장이 교체됐다. 이들의 재임기간은 10개월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대학지원국장, 대학재정과장, 대학행정지원과장 등 대학 관련 부서의 부서장 교체율은 타 부서들보다 높았다.
본지가 분석한 자료는 교육부가 국정감사에 대비해 지난 9월16일자로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에게 제출한 것으로, 9월 중순 이후의 인사 이동 현황은 반영되지 못했다.
분석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획관리실장 등 교육부의 14개 실·국장직 중 가장 자주 교체된 곳은 공보관과 대학지원국장직. 현 정부 들어 6번 바뀌었으며 평균 재임기간은 9개월이었다.
과장들의 인사 이동은 더욱 잦았다. 과장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10.1개월. 가장 자주 바뀐 보직은 지방교육기획과장으로 현 정부 들어 8번이나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7차례나 바뀐 장관을 좇아 장관비서관도 8번 교체된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국제교육협력담당관, 대학행정지원과장, 대학재정과장이 모두 7번씩 바뀌었고 학교정책과장, 교원정책과장, 학술학사지원과장, 지방교육재정과장 등은 6번씩 교체됐다. 이들은 각각 6~7개월 남짓 일했다.
이에 대한 교육 관련 단체들의 우려도 크다. 전국대학노조 한정이 정책국장은 “실제로 관련 업무 조율 및 협의 과정에서 ‘이제 얘기가 통할만 하다’ 싶으면 담당자가 바뀌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업무 연속성 등이 제대로 갖춰질는지 교육부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