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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의 깊은 인연 30년-백위열 나사렛대 총장
나사렛대 백위열 총장 부부 한국사역 30년 및 회갑
교직원, 제자들 기념 연회 마련
지난 19일 나사렛대에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다름아닌 백위열 총장의 한국사역 30년 및 회갑잔치.

올해 10월은 미국인인 백위열 총장이 교육자이며 선교사로서 한국과 인연을 맺은 지 만 30년이 되는 달인 동시에 백 총장이 환갑을 맞은 해이기도 한 ‘특별한’ 달. 이를 기념해 백 총장의 제자들과 교직원들이 지난 19일 천안컨벤션센터에서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백 총장은 “지난 30년 동안 먼 이국땅에서 사역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민의 친절과 따뜻한 사랑 때문이었다”며 “남은 삶 동안도 한국에서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과의 인연 30년, 백위열 나사렛대 총장 = 백위열 총장은 (미국명 Willan H. Patch)1942년 미 펜실베니아주에서 태어나 로체스터대 상담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및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중 지난 73년 10월 나사렛성결회 선교사로 한국에 첫발을 내딛었다.

현재 나사렛대 교수로 재직 중인 부인 백경희 교수(미국명 Gail S. Patch), 그리고 어린 두 딸과 함께였다.

이후 30년 동안 백 총장은 선교사로서 나사렛교단의 토착화에 힘썼으며 나사렛대를 설립했다. 이밖에도 교소도 재소자 등 소외된 이웃에 깊은 관심을 쏟았다.

백 총장은 특히 장애로 인해 어린 딸을 잃었던 상처를 딛고 장애인 재활과 교육사업에 남다른 정열을 보였다. 장애인 재활에 대한 그의 열정은 나사렛대에 ‘인간재활학과’, ‘재활공학과’, ‘언어치교학과’, ‘특수교육과’ 등 재활 관련 학과를 설치해 특성화시키기에 이르렀다. 이밖에도 전국 대학 최초로 대학 부설 장애유아유치원인 ‘나사렛새꿈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한살배기 고아를 입양해 미 메릴랜드대를 졸업시켰으며, 백 총장의 두 딸들도 부모를 따라 한국 아동들을 각각 1명씩 입양해 키우고 있다.

교도소 사역에 앞장서온 백 총장은 지난 75년부터 지금가지 수원교도소, 천안교도소, 대전교도소 등에서 내·외국인 재소자들에게 정기적인 특강 및 성경학습 등을 손수 진행해왔다.

백 총장 부부는 특히 30년 동안 나사렛대로부터 한푼의 월급도 받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각종 강연료 등을 빠짐없이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청빈한 삶으로도 유명하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10-21 오후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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