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던 지난 2일 서울대는 하루 동안 학생 1천여명이 시한부 동맹휴업을 진행했다. 지난 95년 5·18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동맹휴업한 지 8년만이었다.
이어 성신여대와 부산대도 ‘청년학생 반전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학생 행동의 날’인 4일에 맞춰 동행휴업을 진행했다.
반전을 주장하는 대학생들의 동맹휴업은 오는 11일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동맹휴업에 동참할 예정이었던 이화여대와 성공회대가 학내 사정상 오는 11일로 연기, 진행하기로 했으며 한총련 소속 전국 30여개 대학이 같은 날 동맹휴업 총궐기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한총련은 지난 2일 국회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에 전쟁위협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현실에서 대학 안에서 편안하게 학업에만 열중할 수 없다”며 “학생들의 고유권한인 수업권을 포기하고 파병안을 결정한 한국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이라크 침략전쟁 중단 및 파병반대를 위한 국제반전행동 서울대회’ 개최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