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기는 자아정체성 확립의 시기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내 적성은 뭘까?’, ‘처음 만난 친구들, 선배들과 어울리기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하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고민들이 ‘나’에게 특별히 해당되는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좀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진단할 필요는 있다. 혼자서는 버겁다고 느껴진다면 학생상담센터를 찾아보자. 학생상담센터는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전문가들이 상담을 통해 도움을 준다.
1962년 설립된 이화여대 학생상담센터(home.ewha.ac.kr/~ESCC)는 국내 대학 중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상담센터 중 하나. 센터에는 4명의 전문스텝과 인턴상담가 등을 포함 10명 내외의 전문 상담가들이 포진했으며 연인원 2천5백여명의 이화여대생이 자발적으로 상담센터를 찾고 있다.
상담센터에서는 정신건강·대인관계·미래설계·진로·적응 등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다. 편의상 분야를 분류해 표현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센터에서 이뤄지는 상담은 대학생활 전반의 내용이다. 상담분야에 제약은 없으며, 상담내용은 철저히 비밀이다.
상담은 일대일 면담방식의 개인상담, 같은 관심거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소규모 집단상담, 이메일을 통한 전자우편상담 등이 있다.
개인상담의 경우 1회에 50분씩 진행되며, 문제 영역에 따라 상담회수를 정한다. 단기상담의 경우 7~8회 가량이다.
집단상담은 12명 이내로 한 조가 구성된다. 상담회수는 6회 이상. 지난해에는 △심리극 △자기표현향상 △대인관계 △나 사랑하기 △미루는 습관 고치기 △진로탐색 등을 주제로 했다.
각종 심리검사활동도 진행한다. 자신의 성격과 정서·적성·흥미·능력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다 자신감있는 결정과 미래 설계를 할 수 있다. 심리검사에는 MNPI, MBTI 등 심리검사와 흥미, 적성, 자아개념검사 등이 있다.
상담센터는 이밖에도 전공 선택, 진로 결정, 유학과 어학연수 등에 대한 각종 특강과 워크샵 등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