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교수평의회(의장 박홍이 교수·물리)는 최근 교수·직원·학생 및 사회인사들로 구성된 총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총장후보들을 교수들의 직접선거로 걸러내는 방식의 신임총장 선출 개정안을 만들어 교수들의 의견수렴에 나섰다.
교수평의회의 신임총장선출 개정안에 따르면 총장선출은 직선제로 하되 구체적으로는 △교수·직원·동문 및 사회인사로 구성된 총추위를 구성 △총추위로부터 10명 이내의 총장후보를 추천받음 △추천된 10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전체교수 투표를 통해 2명의 후보로 압축 △2명의 후보명단을 재단에 제출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총장을 선출 등의 순서를 밟게 된다.
연세대 교수들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이 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결과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연세대 교수평의회가 차기 총장선출에 앞서 선출방안을 개정에 나선 이유는 지난 96년부터 두차례에 걸친 총장선거에서 재단측이 교수평의회의 직선 결과를 무시하고 재단측 총추위를 별도로 구성해 선거를 진행시킨 데 따른 것.
지난 2000년 총장선거에서도 교수평의회가 직선을 통해 뽑은 후보자 2명을 제치고 재단측 총추위에 직접 등록한 김우식 후보가 총장에 선임되자 이를 두고 교수들 사이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