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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교육부에 특별감사 촉구
교육부에 재학생 3천여명 명의의 감사요청서 전달
재단 이사장의 교비유용 의혹을 제기했던 세종대 교수·학생들이 학교 재단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세종대 재단퇴진과 김동우 교수 복직 투쟁위원회(위원장 박춘노·세종투위)’는 28일 오후 2시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교육부는 학교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대양학원에 대해 종합 특별감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세종대 총학생회장 정재경 군(컴퓨터공학 4)은 “대양재단은 부모 자식 간의 골육상쟁과 비리의혹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등록금을 내면서도 교육 환경은 전국 어느 대학보다도 열악한 상태”라고 말했다.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던 교육부에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화영 교수노조 부위원장(서일대 교수)은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세종대 설립자 내외로부터 세종대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는 민원을 접수받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교육부는 그동안 사학재단 문제를 수수방관하거나 재단의 편을 들어주기에 급급했다”고 비난했다.

세종대 인문대 학생회장 박범준 군(영문 4)은 “재단비리가 속속 밝혀지고 구성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는 이때에 교육부가 적절히 조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투위는 집회가 끝난 후 교육부 감사를 촉구하는 재학생 3천여명의 서명을 받은 감사요청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이들은 29일부터 매일 낮 12시부터 1시까지 교육부 앞에서 '세종대 특별감사 촉구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미경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4-28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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