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결과에 대해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등은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 하지만 일부에서는 특성화를 살리지 못하고 나눠주기식 배분이 아니었냐는 지적도 있었다.
특히 대학들은 지역 특성상 학생 충원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사업단 선정 지원자격을 충족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군산대는 5개 사업단(기계·자동차산업 기술교육 혁신사업, IT기반 임베디드시스템 응용기술인력 양성사업, 텔레메틱스 전문인력양성사업, 천연염료(옻나무)·니트디자인 인력양성, 건설교육혁신의 선도적 모델 구축 및 수·해양건설기술 강화사업)이 선정됐다.
이는 전북지역 최대규모로 대학은 앞으로 연 45억1천만원으로 5년간 2백25억5천만원을 국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학교측은 “지방자치단체 대응자금 39억5백만원 등을 포함, 2백60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돼 향후 학교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한껏 고무됐다.
◆원광대는 대·중·소형에서 1개씩의 사업단이 선정돼 매년 31억5천만원 규모의 지원자금을 받게 됐다.
대학 측은 특히 사업단에 속한 학과가 각각 전자정보학부, 금속공예과 등 개별단위로 간단히 구성돼 있기 때문에 관리하기 쉬운데다 집중적으로 지원,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두석 산학협력단장(치대 교수)은 “지난 99년부터 BK사업으로 선정됐던 IT분야가 다시 중형사업으로 선정됐다”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단을 꾸려 나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형 1, 중형 2, 소형1개 사업을 신청한 전주대는 전통문화 콘텐츠 사업이 대형 주력사업으로 선정돼 대체로 만족한다는 입장.
이동을 산학연구지원실장은 “협력대학, 단체들과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과 소형 사업에 각 1개의 사업단이 선정된 전북대는 환경보건, 대체에너지, 신소재부품 등 대학 역점 사업이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누리사업 선정에서 전북지역에 중형사업은 1개만 할당돼 정작 이 대학 주력사업들이 대거 탈락했다는 것.
고대하 기획처장(예방의학과 교수)은 “대외적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는 사업들이 선정되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하는 한편, “선정된 사업들은 계획서에 따라 협력 단체들과의 진행이 원활하도록 본부에서도 집중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석대는 실버산업, 장애인 재활 등 중형사업 2개를 지원했음에도 선정 대상에서 모두 제외돼 허탈해 했다.
학교측은 지역과 연관된 사업, 전략사업으로 사업단을 구성하기보다는 누리사업 신청조건에 맞는 학과 중심으로 사업단을 구성하게 된 것을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은재순 산학협력단장(약학과 교수)은 “이공계가 전략사업이지만 지방 이공계는 정원이 턱없이 부족해 지원조건을 충족할 수 없어 지원조차 할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