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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강행하면 정권퇴진 운동 불사”
교수단체파병철회 강력히 주장하고 나서
대학교수들이 정부의 이라크 파병 강행방침 즉각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교수노조 등 5개 교수단체들은 지난 1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까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이라크 파병은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수단체들은 성명서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개혁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정면으로 저버리고 이라크 파병을 결정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 뜻을 저버릴 경우 현 정권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말해 파병반대에 대한 강경한 뜻을 내비쳤다.

이들은 또 파병에 찬성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을 ‘국민살해세력’이라 규정하고 “파병방침을 국익론, 동맹론 등으로 포장해 정당화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교수들은 김선일씨 죽음에 대해 “정부는 협상과정에서 원칙조차 무시했고 이후 엉뚱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하며 “김씨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황상익 교수노조 위원장은 “이라크전쟁이 발발하기 전부터 국민들은 전쟁을 규탄하는 주장을 해 왔지만 정부당국은 귀를 막고 있다”며 “이 문제는 우리나라 국민이 미국으로부터 주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더 큰 명제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7-02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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