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측에 따르면 해사대학, 해양과학기술대학, 공과대학, 국제대학 등 4개 단과대학 가운데 해사대학과 국제대학의 해운경영, 해사법, 공과대학 항만물류, 해양과학기술대학의 수산, 해양체육 분야 등 임해지역에 위치할 필요가 있는 분야를 제외한 일부 캠퍼스를 이전하는 ‘투캠퍼스’안을 추진중이다.
투캠퍼스가 조성되면 한국해양대는 초·중등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학과 음악대학 등을 신설하는 한편, 울산지역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과대학, 경영대학을 특화하고 인문·사회과학대학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종합병원 등이 부족한 울산지역의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한의과대학을 신설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해사관련 학부가 남게 되는 부산에는 해양조선연구소, 조선기자재, 해양 물류 등 해양관계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해양특성화 산·학·연 클러스拷?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초 부산·울산 투캠퍼스를 통한 기본적인 발전계획 추진의향서를 교육부에 제출한 데 이어, 17일경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한국해양대 투캠퍼스안을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명환 한국해양대 기획연구처장은 “‘부산·울산 투캠퍼스’는 양 캠퍼스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각각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투캠퍼스 발전계획을 울산시가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면 교육부에서도 승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울산·부산 투캠퍼스 계획에 대해 찬반의견을 조사한 결과, 72.8%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측은 총학생회, 단과대학 학생회 등 학생들을 상대로 '투캠퍼스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