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커드 소장은 또 “고구려사 왜곡 움직임은 중국이 동북아에서 중심적 위치를 점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며 “세계기구들이 중국내 고구려 유적에 대해 한국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개방·공표한데에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 세계적으로 고구려사에 대한 문헌을 공유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데다 근대 이전의 한반도에 대한 연구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문제” 라고 지적하며, 그러나 “이러한 연구가 ‘고구려가 누구의 역사냐’하는 식으로 정치적 목적의 고구려사 연구로 행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애커드 소장은 자신도 고구려사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고 말하며 “내년 하버드대에서 열릴 고구려 역사에 관한 세미나를 통해 중국, 한국을 비롯, 북미, 유럽학자들과 많은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최근 정치적 관심사로 떠오르는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애커드 소장은 “급격한 발전을 겪어오면서 역사의 다른 경험을 해 온 구성원들이 세대간 이견을 보일 수 있다”며 “이같은 문제는 국회에서 결정할 일이 아니라 포럼이나 공개토론 등을 통해 의견을 조율해 가며, 한국 사람들 스스로가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